[나연주 기자] 스타일과 실용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면? 정답은 플리츠스커트.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만큼 시즌리스 아이템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유행을 타지 않아 한 번 사면 두고두고 입게 되는 플리츠스커트는 이제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가지런히 정렬된 주름은 시선을 집중케 할 뿐 아니라 들키기 싫은 하체 콤플렉스도 숨겨줄 테니. 니트나 재킷으로 스타일을 연출하기 좋은 가을엔 플리츠스커트만큼 매력적인 아이템도 없다.
유독 이번 가을엔 플리츠스커트를 입은 스타들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다. 이성경, 차정원, 선미의 각양각색 플리츠스커트 연출법을 참고해보자.
이성경
모델로 데뷔해 연기에 도전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이성경. 빛나는 외모는 물론 수준급 연기력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끼로 다재다능한 만능 엔터테이너로 인정받고 있는 그다.
최근에는 스타일리시한 공항 패션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 어렵다는 공항 패션을 편하기만 한 게 아니라 세련되게 완성하기까지. 그가 선택한 것은 바로 체크 플리츠 스커트. 체크와 플리츠의 만남은 빈티지와 촌스러움의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기에 고난도 스타일링이 필요하다.
그는 티어드 디테일이 가미된 스커트를 선택해 플리츠스커트가 주는 편한 착용감에 대비되는 포멀한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키치한 매력의 파인애플 패턴 재킷을 매치해 패션 센스를 보여준 것. 공항 패션에서 포멀한 룩은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도 있지만 이런 센스 있는 믹스매치는 유머를 겸비한 클래식룩을 완성해준다.
차정원
데뷔 초부터 청순한 외모로 주목받았던 차정원은 금세 여성들의 워너비스타로 자리 잡았다. 모든 이들이 부러워할 센스 있는 ‘꾸안꾸’ 스타일을 보여주던 그는 이제 ‘사복 여신’으로 불리기도 한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은 베이직 아이템으로 스타일을 완성하는 그의 센스 있는 데일리룩은 여성들의 패션 참고서가 될 정도.
그의 데일리룩에서도 단연 플리츠스커트가 눈에 띄었다. 베이직 재킷과 플리츠 스커트를 매치한 스타일을 선보인 것. 정말 옷장 속에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을 만한 기본 아이템이지만 이렇게 스타일리시할 수가.
재킷과 팬츠를 톤 온 톤으로 매치한 그의 룩은 셋업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토록 심플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룩을 따라 해보자면 먼저 오버사이즈 재킷을 눈여겨보자. 여기에 언밸런스하게 컷팅된 스커트 밑단과 가을 필수 아이템인 앵클부츠까지 더해볼 것.
선미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선미의 청순한 데일리룩이 눈길을 끈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로 컴백 때마다 많은 사랑을 받던 그가 최근 앨범 ‘날라리 (LALALAY)’에서는 더 파격적인 메이크업과 패션으로 돌아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으니.
플리츠스커트 스타일링이 어렵다면 선미의 룩을 참고해볼 것. 그저 니트와 플리츠스커트만 입었을 뿐이지만 눈에 띄는 이유는 바로 가을 톤 온 톤 스타일링을 보여줬다는 것. 베이지와 브라운 컬러는 가을 무드는 물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해줘 가을에 가장 쉽게 입기 좋은 컬러다.
특히 이 둘의 매치는 톤 온 톤 스타일링이 어려운 사람들도 많이 시도해볼 수 있을 것. 오버사이즈 니트와 플리츠스커트라면 감추고 싶은 살들을 꼭꼭 숨겨줄 테니. 여기에 코트만 걸쳐준다면 한겨울까지도 문제없다. (사진출처: bnt DB, 차정원, 선미 인스타그램)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