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에 다양한 달인들의 비법이 대공개 된다.
21일 방송될 SBS 교양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서는 찹쌀떡 달인, 떡볶이 달인, 참게 잡이 달인, 스콘·캄파뉴 달인이 소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먼저 찹쌀떡 달인을 만난다.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시장 안에 위치한 작은 떡집. 겉으로 보면 평범한 외관이지만 전국에서 택배를 시켜 먹을 정도로 유명한 떡을 파는 곳이다. 하나만 먹어도 배가 든든할 것 같은 이 찹쌀떡은 그 안도 팥소로 꽉 채워져 있다. 달인의 찹쌀떡은 부드러운 반죽과 가득 찬 팥소로 사랑받고 있다.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지역 일대에서는 쌍벽을 이룬다는 분식집이다. 이곳은 무려 40년간 명성을 이어온 떡볶이 달인의 특제 양념에는 ‘고추 잼’이 들어간다고 해 눈길을 끈다. 고추 잼은 소고기와 달인 아버지가 직접 만든 간장 등 다양한 재료를 황금 비율로 배합해 만든 양념이라고. 떡볶이를 요리의 경지로 끌어올린 대단한 비법은 본방송에서 공개된다.
참게잡이 달인도 만난다. 제작진은 번듯한 도구 하나 없이 들풀과 미끼로 손바닥 크기의 참게를 잡아내는 의문의 3인방을 만난다. 이들은 어릴 때부터 재미로 참게를 잡아 오던 것이 이제는 제2의 업이 되어 주말만 되면 사이좋게 참게를 잡으러 다닌다. 오랜 세월 참게잡이를 해오던 형제들은 이제 필드를 훑어보기만 해도 참게가 숨은 곳을 귀신같이 캐치해낸다. 더욱더 놀라운 건 화려한 낚시도구가 아닌 들판에 널린 풀에 미끼를 끼워 참게를 유인하는 것이다. 잡으려 하면 빠르게 도망가 버리는 참게를 이 형제들은 수십 마리나 잡으니 그 내공이 만만치 않다. 삼 형제의 기상천외한 참게 잡이 현장을 생활의 달인이 밀착 취재해본다.
스콘·캄파뉴 달인도 소개된다. 독특한 모양의 스콘이 범상치 않은 맛을 낸다고 해서 찾아간 곳은 수원의 한 베이커리. 기존의 둥근 모양과 다르게 두툼하게 반죽이 겹쳐진 스콘은 이미 겉모습에서부터 그 풍미가 느껴질 정도. 원래 양식을 했던 달인이지만 제빵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배우기 위해 프랑스 유학까지 갔다 왔다. 빵의 나라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만든 달인의 빵 반죽은 그 과정 자체가 이미 여타의 빵집들과는 비교가 불가능하다. 또한 스콘 속을 차지하고 있는 의문의 초록색 가루는 바질페스토가 아닌 대파다. 이렇게 알면 알수록 놀라움만 커지는 달인의 특별한 스콘에 담긴 비밀이 공개된다.
찹쌀떡 달인, 떡볶이 달인, 참게 잡이 달인, 스콘·캄파뉴 달인은 이날 밤 8시 55분 ‘생활의 달인’에서 만날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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