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신길센트럴자이’(조감도) 아파트 보류지가 주인을 찾는다.
신길12구역 재개발 조합은 신길센트럴자이 보류지 5가구를 매각한다고 18일 밝혔다. 입찰은 오는 24일까지 영등포구 신길동 조합사무실에서 받는다. 개찰은 같은 날 조합사무실에서 진행한다. 입찰보증금은 5000만원이다.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역, 주택 수,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입찰할 수 있다.
전용면적 52㎡의 매각예정가(최저입찰가)는 8억5000만원, 전용 84㎡의 매각예정가는 11억5000만~12억50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이 적용된다. 일부 보류지에는 냉장고, 드럼세탁기, 붙박이장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용 84㎡ 보류지의 최저입찰가는 분양가(6억2300만~6억9800만원)에 비해 두 배가량 뛰었다. 신길뉴타운 일대 ‘대장주’로 여겨지는 래미안에스티움 전용 84㎡ 최근 실거래가(12억원·지난 8월)와 비슷하거나 더 비싼 수준이다. 조합 관계자는 “주변 시세, 옵션 여부 등을 고려해 가격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신길센트럴자이는 최고 25층, 12개 동 규모다. 전용 52~128㎡ 1008가구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맞닿아 있다. 입주 예정 시기는 내년 2월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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