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이 배우로서 내딛는 첫발이었어요. 처음 출품했는데 큰 상을 받게 돼 기쁩니다. 그 덕분에 배우 인생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4회 커피 29초영화제’에서 ‘The hour of coffee’로 일반부 대상을 받은 정효빈 감독(26·사진)은 이번 작품에 배우로 출연했다. 신입사원에게 연신 ‘나 때는 말이야’를 말하는 상사 역할이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연극부에서 활동하며 배우의 꿈을 품었다. 하지만 어려움을 겪고 체육 공부를 하게 됐다. 지금은 동국대 교육대학원에서 체육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그러다 최근 배우의 꿈을 다시 꾸고 있다. “이번에는 포기하지 않을래요. 이를 위해 학교 사람들과 영화·연기 공부도 같이하고, 광고 모델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체대에서의 경험을 살려 만들었다. “체대엔 아직 군대 문화가 많이 남아있어요. 언젠가 그런 문화를 보여주는 에피소드에 개그 요소를 가미해 작품을 만들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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