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표 가송재단과 대한약학회는 ‘제1회 윤광열 약학공로상’ 수상자로 이상섭 서울대 약학대학 명예교수를, ‘제12회 윤광열 약학상’ 수상자로 최한곤 한양대 약학대학 교수를 선정했다.
올해 제정한 윤광열 약학공로상은 국내 약학 발전에 공로가 큰 대한약학회 회원을 선정해 시상한다. 첫 수상자인 이 명예교수는 국내 바이오 분야의 연구 기반을 마련한 선구자다. 1960년대 유기합성과 미생물의 효소반응을 접목한 연구 논문을 미국화학지, 미국생물화학지 등에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미생물에 의한 스테로이드 분해와 전환반응 연구, 캡사이신 성분의 통증억제 효능과 작용원리 등을 규명하기도 했다.
또 서울대 종합약학연구소와 약학연구재단을 설립하는 등 오랜 기간 약학 교육과 연구, 후학 양성에 매진했다.
윤광열 약학상의 수상자로 선정된 최 교수는 한양대 약대 창립 교수로, 그동안 개량신약 개발을 주로 연구해오며 산업약학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14일 대한약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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