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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 사흘째, 시민 불편 이어지며 이용객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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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조의 파업이 사흘째를 맞으면서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3일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코레일 열차 운행률이 평시대비 75.2%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KTX는 68.2%, 일반열차 61.4%, 전동열차 82%, 화물열차 36.4%로 비교적 낮은 운행률을 기록했다.

미리 대체 교통편을 마련하면서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으나 시민들은 평소 이용하던 열차 대신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로 발길을 돌리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기차역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 이어졌다.

평시 일요일 부산역을 오가는 열차는 상하행선을 모두 포함해 252대지만 이날은 200대 수준으로 운행되고 있다. 동대구역의 중앙선과 영동선, 경북선 등 경북 북부권 주요 철도 노선 여객열차 운행은 하루 47회에서 21회로 줄었다.

충북에서도 철도노조 파업으로 충북선과 중앙선 여객·화물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여객열차는 하루 평균 60회의 63.3% 수준인 38회 운행하고 있으며, 화물열차도 평시의 33.3% 수준만 운행 중이다.

한편 지난 11일 시작된 노조 파업에는 출근 대상자 1만 9193명 가운데 6345명이 참여 중이다. 파업에 참가했던 12명은 현장에 복귀했으며 파업 참가율은 33.1%다. 철도노조 파업은 14일 오전 9시에 끝나 KTX 운행률은 80.5%, 새마을·무궁화호는 72% 이상으로 회복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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