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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부품사, 대구서 미래車 기술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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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내연기관 중심인 대구자동차 부품업계의 미래차 전환과 자율주행차, 전기차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한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를 이달 17~20일 엑스코에서 연다고 9일 발표했다. 글로벌 완성차·부품업체 등 219개사가 참가하고, 미래차포럼에서 28개국 66개사 78명의 연사가 신기술을 발표한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넥쏘’의 미세먼지 정화 기술과 수소에너지로 움직이는 미래의 가정생활을 체험하는 수소전기하우스를 공개한다. 관람객은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따라 차량 실내 공간을 최적화하는 기아자동차의 리드나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글로벌 부품 기업 가운데는 삼성SDI가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 기술을, KT가 기가코리아사업에서 연구 중인 기술과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선보인다.

글로벌 부품 기업인 에스엘은 스마트ADV라는 미래형 램프와 변속레버 등을, 삼보모터스는 터치 기술을 접목한 키오스크 차량과 전기차용 감속기를 내놓는다. 평화홀딩스는 수소전기차에 들어가는 실링소재부품을 전시한다. 포럼에서는 박동일 현대차 전자담당 부사장, 자율주행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으로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로보택시를 운행 중인 오토엑스의 지안찌옹 짜오 대표가 기조강연을 한다. 이동면 KT미래플랫폼 부문장(사장)은 개막식에서 5세대(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자동차 세상의 변화에 대해 기조강연을 한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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