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고 권위의 양궁대회를 후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7~19일 부산 기장월드컵 빌리지와 KNN 센텀광장에서 열리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9’를 후원한다고 7일 발표했다.이 대회는 2016년 창설됐다. 당시 결승전에 16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으면서 국내 양궁 단일 대회로는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주 후원사는 현대차며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대한양궁협회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에는 2019년 대한양궁협회 주관 국내 대회의 누적랭킹포인트 상위 선수와 올해 국가대표 선수단 및 상비군 선수단 등 152명이 참가한다. 상금 총액은 4억5000만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34년째 한국 양궁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은 1985년부터 1997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양궁협회 회장을 지냈다.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2005년부터 양궁협회 회장을 맡아 협회를 이끌고 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