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기 기자대표님, 그런데 풍수 컨설턴트라는 게 뭔가요?
▷박성준 대표집을 디자인하거나 집 안의 가구나 소품을 바꿔서 생기있는 공간을 만들 때 제안을 해드리죠. 제일 중요한 건 풍수를 따질 때 몇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일단 예산이겠죠. 예산에 맞는 지역을 선정한 뒤에 단지를 고르고, 단지 안의 어떤 동과 라인, 층인지를 정하는 단계가 풍수의 단계라고 볼 수 있어요. 작은 집이어도 발복할 수 있는 자리로 가는 게 풍수의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죠.
물론 부동산이라는 게 돈을 불리는 수단으로도 쓰이니까 그런 점도 고민하셔야겠지만 풍수적인 부분으로 참고하시는 것도 중요하실 것 같아요. 풍수를 얘기할 때 알아야 할 네 가지 사자성어가 있어요. 혹시 생각나는 게 있나요?
▶구민기 기자배산임수.
▷박성준 대표네, 가장 많이 아시죠. 배산임수는 뒤에 산을 끼고 물을 앞으로 감아 안고 있다는 의미인데요. 겨울 북서풍의 모진 바람을 배산을 해서 막고, 앞에 물이 있어 농사 짓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게 최적이라고 보는 거죠. 지금은 농사를 짓는 분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춘 조건을 찾는 게 좋아요.
두 번째는 전저후고입니다. 앞은 낮고 뒤는 높은 지형이죠. 앞이 막힘이 없어야 한다는 의미예요. 물론 향도 중요하겠지만, 앞이 옹벽으로 꽉 막혀있거나 큰 건물로 막혀 있는 것도 피하는 게 좋고요.
세 번째는… 갑자기 생각이 안 나네요.
▶구민기 기자편집 가능합니다.
▷박성준 대표전착후관입니다. 들어갈 때는 좁지만 안에서 풍성하게 열린 공간이에요. 부산을 가보면 주택을 개조해서 카페로 만든 곳들이 있는데요. 들어갈 때 입구는 좁지만 주택의 마당이 있기 때문에 풍성하고 넓어요. 침실도 이렇게 꾸미면 됩니다. 보통은 붙박이장이 문과 마주보고 있어요. 이 붙박이장을 문과 같은 라인쪽으로 짠다면 입구는 강제적으로 좁아지고 되고 안은 열린 공간이 됩니다. 이게 전착후관이에요. 이렇게 한다면 사랑과 재물이 쌓이게 되고 보다 안정적인 공간이 될 수 있어요. 배산임수, 전저후고, 전착후관 이렇게 세 가지를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구민기 기자하나 더 있다고 하셨는데….
▷박성준 대표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구민기 기자(당황) 갑자기 줄이신 거 아니에요?
▷박성준 대표(단호) 세 가지입니다.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건설부동산부장
진행 구민기 기자
촬영 이지현 인턴PD
편집 김예린 인턴PD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