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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칼럼] 건강한 산후 다이어트 위한 몇 가지 수칙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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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임산부가 비슷한 증상을 겪겠지만 임신을 한 후에는 하루가 다르게 신체에 다양한 변화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살이 트거나 몸무게가 늘어나는 등의 변화는 거의 모든 임산부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죠.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만삭 때는 20kg이상의 몸무게 증가와 함께 배를 포함해 신체 여러 부위에 살이 트기 시작했으니까요. 주변에서는 아이를 낳으면 다 빠질 거라고 했지만 아이를 낳고 조리원에 있는 동안 3kg 밖에 몸무게가 줄지 않았답니다.

이때부터일까요? 아이를 낳고 집에 돌아왔을 때 육아의 피곤함보다도 거울 속 달라진 제 모습과 임신 전에 입었던 옷들이 맞지 않아 자존감은 점점 무너지게 됐어요. 그리하여 저만의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출산 후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물입니다. 뼈마디가 벌어져 있고 신체가 많이 연약해져있는 상태라 잘못된 운동과 몸에 스트레스를 가중하는 방식은 오히려 몸을 망가뜨립니다. 출산 후에는 산후조리에 힘을 쓰세요. 100일 전까지는 가벼운 산책만으로 몸의 밸런스를 유지하고 100일 이후 부터는 간단한 운동을 병행했습니다.

첫 째로는 천천히, 하지만 정확하게 목표를 정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급격히 증가한 체중이라 할지라도 장기적으로 보고 다이어트를 해야 요요 없이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볶지 않은 음식 섭취하기입니다. 생으로 먹거나 삶거나 데치거나 혹은 끓여서 먹는 방법을 실천해봅시다. 산후 다이어트는 회복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영양소를 꼭 섭취해야 합니다. 흰 우유, 삶은 달걀, 미역, 생선, 채소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기 위한 자신만의 식단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로는 조금씩 많이 먹는 습관입니다. 육아와 함께해야 하는 다이어트의 경우 육아 때문에 쉽게 배가 고파지기 때문이죠. 한 끼를 여러 번 나눠 2시간, 3시간 간격을 두고 섭취하고 견과류 등의 간식으로 출출함을 달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넷째로는 아기의 바이오리듬에 맞추는 것입니다. 신생아는 밤낮이 없기 때문에 아기와 함께 생활하며 아기가 쉬는 시간에 맞춰 운동을 하거나 집안일을 하는 등 생활 습관을 온전히 아기에게 맞추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급함보다는 꾸준함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몸은 정직하기 때문에 위에 말씀드린 몇 가지 수칙의 꾸준한 실천은 당연한 체중 감량을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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