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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호피폴라, 육중완 밴드 누르고 우승 트로피 품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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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에서 최종 우승한 호피폴라(사진=방송 화면 캡처)


호피폴라가 '불후의 명곡' 최종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5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코요태 편'에서 유성은X자이언트 핑크, 마마무, 육중완밴드, 구구단 나영X베리베리, (여자)아이들, 호피폴라가 무대를 꾸렸다.

유성은X자이언트 핑크가 코요태의 '파란'을 불렀고, 마마무는 코요태가 리메이크한 원곡 임기훈의 '당신과 만난 이날'로 1승을 거머쥐었다.

육중완밴드는 전설의 시대보다 더 과거 느낌으로 강변가요제 분위기의 무대를 선보였다. 출연진들은 "육중완밴드니까 가능했던 무대다" "엠티하던 70년대 그런 색깔이 났다" "샤우팅할 때 놀랐다"라고 말했다. 육중완 밴드는 389점으로 마마무를 이겼다.

구구단 나영X베리베리가 코요태의 '패션(passion)'을 아이돌스럽게 편곡해 무대를 꾸몄다. 이어 무대를 꾸린 (여자)아이들은 코요테의 '비몽'을 강렬한 탱고 리듬을 활용해 매혹적인 무대를 가져왔다. 코요태 노래를 섹시하게 해석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마마무 화사는 "무대를 할 때 눈에 독기가 보였다"라며 "예전의 나를 보는 듯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순서로 호피폴라는 코요태가 테크노곡으로 선보였던 '실연'을 첼로와 기타를 이용해 다채로우면서도 독특한 무대를 펼쳤다. 출연진들은 아까 개인기를 선보였던 호피폴라의 반전 이미지를 봤다며 극찬을 했다. 신지는 "천재들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극찬 중의 극찬을 했다.

호피폴라는 417점으로 육중완 밴드를 압도적으로 우승해 트로피를 가져갔다.

호피폴라는 아일, 하현상, 홍진호, 김영소 네 명으로 구성되어 각각 보컬 및 건반, 보컬 및 기타, 첼로, 기타 포지션을 맡고 있다.

호피폴라라는 밴드명은 아이슬란드어로 '물웅덩이에 뛰어들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자신들의 음악에 많은 이들이 풍덩 빠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지은 이름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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