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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th BIFF] “취미까지 같아”...‘극한직업’ 주역들의 뜨거운 형제 케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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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영화 ‘극한직업’의 주역들이 관객들과 만나 영화의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오픈토크가 10월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픈토크행사에는 이병헌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승룡, 이하늬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16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은 해체 위지의 마약반 형사 5인방이 치킨집 위장창업이라는 참신하고 기발한 소재와 설정을 바탕으로 수사를 선보이며 벌어지는 코믹 수사극이다.


천만 영화인만큼 관객들의 뜨거운 호흥을 받은 ‘극한직업’의 주역들. 이날 류승룡은 “6년 만에 부산에 내려왔다. 수많은 영화인들을 짧은 시간에 볼 수 있는 맛이 부산국제영화제의 묘미지 않나 싶다. 함께 즐겨달라”고 부산에 온 소감을 전했다.

이병헌 감독은 “부국제에 작품이 올라간 경험이 세 번째다. 이번 호텔이 처음으로 오션뷰더라. 즐기고 있다”고 농을 친 뒤, “류승룡 선배는 현장에서 가장 의지를 많이 할 수 있었던 존재였다. 배우들의 좋은 호흡 덕에 잘 촬영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이병헌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 ‘멜로가 체질’이 2030세대의 격한 공감 속에 종영을 맞았다. 드라마 속 깜짝 카메오로 출연한 진선규는 “‘멜로가 체질’ 현장에 갔는데 굉장히 배신감을 느꼈다. 이병헌 감독이 굉장히 민첩하고 엄청나게 공을 들여 촬영하고 있더라. 영화감독이 드라마에 도전하니 더욱 힘내더라”고 전하며, “1000만 감독이 되면 느슨해질 법도 있는데 ‘멜로가 체질’에서는 노력을 정말 많이 하더라”고 털어놨다.


특히 레게머리로 변신한 진선규는 “고향이 옆 동네인 진해라 부산이 낯설지 않다”고 인사를 건넨 뒤, “현재 영화 컨셉 때문에 레게 머리를 하고 있다. 사실 이렇게 노출을 하면 안되는데 부산 관객 분들을 위해 반 정도만 가렸다. 예쁘게 봐달라”고 전했다.

이하늬는 “부국제는 저희에게 항상 설레고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렇게 작품으로 찾아뵐 때면 더욱 행복한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전하며, “저의 떨리는 볼살 이후 ‘많이 내려놨구나’ 생각하시는 것 같다. 확실히 ‘극한직업’ 이후 작품이 많이 들어온다. 사실 카메라 앞에서 이렇게까지 해도 되는지 우려가 있었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지만 저의 연기 폭이 넓어진 것 같다. 이후로 ‘추함’을 ‘추하지 않다’고 생각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공명은 “부산에는 영화도 많이 보러 오고 다른 주변 지인의 영화를 보러 오기도 했다. 영화를 본 많은 관객 분들의 호응이 다 감사했다”고 전한 뒤, “이번에 ‘멜로가 체질’ 덕분에 이병헌 감독님과 한 번 더 재회하게 됐다. 학창시절 때도 선생님에게 진로고민도 하고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지 않나. 저에게 이병헌 감독님이 그런 존재다”며 이병헌 감독을 향해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현장에서 영화만큼 뜨거운 케미를 보였던 ‘극한직업’ 팀들은 릴레이식으로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지 밝히며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기도 했다. 류승룡은 “영화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특별한 작품인 것 같다. 저 또한 ‘극한직업’을 통해 형제들을 얻었다. 또 관객들의 사랑과 냉정한 시선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류승룡은 “이하늬 배우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확실히 다르다. 분위기가 정말 천지 차이다. 없어서는 안 될 산소 같은 존재다. 현재 이동휘 배우는 ‘쌉니다 천리마마트’ 촬영 때문에 금방 기차를 타고 올라갔다. 사실 이동휘 배우는 정말 FM이다. 언제나 유쾌한 친구”라고 덧붙였다.


이하늬는 “류승룡 선배를 비롯해서 저희가 모두 차를 좋아한다. 차 축제가 열리면 다 같이 갈 정도로 취미까지 같다”면서, “부국제의 남은 기간 동안 많은 영화 즐겁게 관람하시고, 올해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았다. 그 힘은 아무래도 관객들의 큰 힘 덕분이다. 앞으로도 더욱 큰 사랑 부탁드린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한편,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3일부터 12일까지 영화의전당 등 부산지역 6개 극장 37개 상영관에서 85개국 299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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