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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 좋다] "수출 노하우 공유해 애로 극복…해외시장 확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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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 좋다] "수출 노하우 공유해 애로 극복…해외시장 확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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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파트너를 상대하다 보면 생기는 수출기업만의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다양한 업종의 수출기업이 모여 노하우를 공유하고 궁극적으론 한국 기업의 수출을 늘려가는 게 한빛회의 목적입니다.”

한빛회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국을 빛낸 무역인상’ 수상자 모임이다. 상 이름의 머리글자를 따 모임 이름을 정했다. 전자부품 제조업체 케이원전자의 강승구 사장이 지난해 7월부터 회장을 맡고 있다.

강 회장은 “수출 실적이 좋은 다양한 업계의 경영인이 모였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듣기 어려운 정보를 교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역인상은 기업의 수출 규모와 수출 증가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8월과 12월을 제외하고 매달 선정한다. 국내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수출 실적으로 앞서가는 기업들은 모두 한빛회에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빛회는 2008년 6월 결성돼 11년 넘게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회원 수는 204명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업체 8개, 코스닥시장 상장업체 55개 등이 포함돼 있다. 올해는 정대택 피앤이솔루션 대표, 김상태 ADT 대표, 김덕준 GST 대표, 박순일 와이제이링크 대표, 김준홍 미래컴퍼니 대표, 김지현 디와이파워 대표, 남성국 와이티에스 대표, 남학현 아이센스 대표 등이 새 회원으로 합류했다.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최영배 엑시콘 회장 등이 역대 회장을 지냈다.

회원사가 한 업종에 치우치지 않고 고루 분포돼 있는 게 특징이다. 회원사 중 비중이 가장 높은 제약·바이오 업종이 23%를 차지한다. 기계(20%), 전기·전자(18%), 소비재(14%), 자동차 부품(12%)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수출로 상을 받은 기업 모임인 만큼 회원사의 수출 실적도 돋보인다. 회원사 204곳의 지난해 직접수출 실적은 50억달러(약 6조300억원)에 달한다. 회원사 한 곳당 평균 2500만달러(약 301억원)인 셈이다.

회원사끼리 수출을 돕는 데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분기마다 회원사를 돌아가며 방문하고 경영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와 별도로 매달 만나 회의하고 골프 등 친목도모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강 회장은 “수출 기업들인 만큼 모임에 나가면 글로벌 경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년 한 번은 해외 기업을 방문해 현지 기업과 네트워크를 쌓는다. 한 달에 한 번은 회원사 동정을 소개하는 소식지도 발간한다. 해외에 있는 한인 네트워크와의 협업도 추진 중이다. 강 회장은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인 인케(INKE)를 통해 회원사 수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기업 간 거래(B2B) 업체들이 판로를 개척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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