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0%(전 분기 대비 성장률 연율 환산)를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확정치로 지난 8월 말 발표한 잠정치와 같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차례 나눠 발표한다. 2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는 2.1%였으나 잠정치에서 0.1%포인트 하락한 2.0%로 수정됐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 2.0%는 올해 1분기 성장률(3.1%)에 비해 1.1%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분기별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4.2%를 정점으로 3분기 3.4%, 4분기 2.2%로 하락했다가 올해 1분기 3.1%로 ‘반짝’ 반등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는 성장율이 2.6%를 기록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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