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언급된 故유재하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16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김용만, 김숙, 송은이, 정형돈, 버즈 민경훈, 농구대통령 허재가 출연해 퀴즈풀이에 도전했다.
이날 사망한 레전드 발라드 가수 故유재하의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 방송 불가 판정 이유가 출제된 가운데, 유재하의 앨범이 재조명됐다.
유재하는 1984년 그룹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고, 1987년 8월 1집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표했다.
이후 유재하는 25세의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87년 11월 동창회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술에 취한 친구가 몰던 차량에 탑승했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강변북로 부근에서 중앙선을 침범한 택시와 충돌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하의 데뷔 앨범은 발매 초기 평론가들로 음정이 불안하다는 이유로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사망 후 평가가 달라졌고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가 개최, 수많은 가수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1집 앨범은 그가 작사, 작곡, 편곡 등 혼자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과거 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천재가수 故유재하 특집 편이 방송됐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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