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13승은 놓쳤지만 완벽하게 부활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로 평균자책점(ERA)을 2.45에서 2.35로 다시 낮췄다. 안타는 2개만 내주고 탈삼진은 6개를 솎아냈다. 무엇보다 볼넷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던진 공은 모두 90개였다. 그가 실점하지 않은 건 7이닝 무실점으로 12승째를 수확한 지난달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이래 34일 만이다.
0-0 상황인 8회 초 타석에서 에드윈 리오스로 교체돼 13승은 수확하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8회 말 2사 만루에서 라자이 데이비스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아 0-3으로 졌다. 류현진은 승리를 따내진 못했으나 부활과 ‘사이영상’에 꼭 필요한 평균자책점 하락을 챙겼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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