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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N'없는 벨로스터 단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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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ℓ·1.6ℓ, 수요 부족으로 단종 확정
 -2.0ℓ 터보의 N으로 고성능 강조, 듀얼클러치로 선택지 보강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N을 제외한 벨로스터(1.4ℓ 및 1.6ℓ 터보)를 단종할 예정이다.

 10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벨로스터 단종 배경은 수요 부족이다. 국내 수요가 적은 해치백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것. 현대차에 따르면 현행 2세대 벨로스터는 2018년 2월 출시부터 지난달까지 5,844대가 판매돼 월평균 300대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더 이상 판매가 무의미하다고 판단, 2020년부터 단종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반면 고성능 브랜드 N을 적용한 벨로스터 N은 유지한다. 벨로스터 N의 경우 판매는 많지 않아도 마니아층의 수요가 꾸준한 데다 고성능이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실제 벨로스터 N은 지난해 7월 출고 개시 이후 지난달까지 1,963대가 소비자를 찾았다. 같은 기간 벨로스터 라인업은 총 4,359대가 판매돼 N의 점유율은 45.0%를 차지했다. 벨로스터 N이 국내에서 선호도가 낮은 수동변속기만 채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현대차는 8단 듀얼클러치(DCT)를 장착한 벨로스터 N을 통해 선택지를 보완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벨로스터를 N 전용 제품으로 육성, 차별화를 이룬다는 복안이다. 단종될 제품은 수출형에만 유지한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벨로스터는 1+2도어 구조와 개성적인 디자인으로 주목을 끌었지만 실적은 부진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현대차가 벨로스터의 N 단일 제품 구성을 통해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 강화로 제품 기획 방향을 다시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벨로스터 N은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고 최고 275마력, 최대 36.0㎏·m의 성능을 발휘한다. 현대차는 TCR 등의 모터스포츠에 벨로스터 N을 투입,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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