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가족에 대한 많은 부분이 가짜뉴스로 밝혀졌다"며 "딸이 어떤 시험도 없이 고등학교, 대학교에 갔다는 뉴스가 많이 나왔는데 한영외고의 경우 다른 학생과 똑같이 시험보고 합격했다는 게 팩트"라 강조했다.
백 의원은 "고려대의 경우는 특별 전형인 '세계선도인재전형'에 합격했는데 제가 확인한 걸로 봐서는 5개 항목 가운데 4개가 만점"이라며 "이런 전형이 서울대도 있었다면 (서울대까지도) 갈 수 있을 성적"이라 덧붙였다. 이에 조 후보자는 "저는 3개가 만점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백 의원은 단국대 제1저자 논문에 조 후보자 딸이 '박사'로 기재된 것과 관련해서도 "박사로 기재된 건 맞지만 전산 오류로 당시 단국대 모두 기록 안된 저자들 모두 개정하면서 박사로 기재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가짜뉴스 많이 생산되고 유통된거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 한탄했다.
이 같은 반응에 조 후보자는 "저에 대한 비난은 제가 다 감내하고 반성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데 저희 아이와 관련해 완벽히 허위인 뉴스가 유포되는데, 아이는 감내할 수 없는 고통이었다.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 딸의 서울대 인권법센터 인턴과정에 대해서도 백 의원은 "인턴십 모집공고상를 보면 자격이 학부생, 로스쿨 입학예정자, 대학원생으로 나온다"며 "그런데 (고등학생인) 인권 동아리 아이들이 실무자에게 메일을 보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참여한 것으로 나온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이같은 주장에 "그렇게 알고 있다"고 동조했다.
백 의원은 "제 가정은 고등학생들이 정식 자격을 못 갖추면서 서울대 공식 인턴기록에는 없는 것 같다"며 "검찰 조사 과정에서 다른 학생들의 기록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없다면 조국 딸의 문제뿐 아니라 전체의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