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인터폴과 공조해 아시아 전역에서 국외도피사범 241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청이 공동 주관자 지위로 인터폴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은 1964년 인터폴 가입 이후 처음이다.
아세안 9개국을 비롯해 한·중·일 12개국 수사기관은 지난 6월부터 석 달 동안 국외도피사범 검거 프로젝트에 나섰다. 전체 합동단속 검거자 241명 가운데 한국 경찰청과 관련된 국외도피사범은 133명이었다. 대부분 경제·도박 사범으로 경제범죄 피해는 1500억원, 도박범죄 자금 규모는 1조2200억원에 달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오는 11월까지 인터폴 국제경제범죄 합동단속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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