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영어강의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학습관리 측면에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온라인 영어강의 서비스는 ‘뇌새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인지도 높은 온라인 영어강의 네 곳의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와 이용실태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5개 항목의 만족도 조사 중 ‘정보 및 콘텐츠 품질’ 항목이 5점 만점에 3.77점으로 가장 높았다. ‘서비스 품질’ 3.63점, ‘이용편의성 및 혜택’ 3.58점, ‘호감도’ 3.54점 순이었다. ‘학습관리’는 3.46점을 기록해 5개 항목 중 가장 낮았다.
업체별로는 뇌새김이 종합만족도 3.69점으로 4개 업체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야나두(3.67점) 시원스쿨(3.59점) 스피킹맥스(3.44점)가 뒤를 이었다. “온라인 영어강의가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뇌새김이 58.2%에 달한 반면 스피킹맥스는 27.5%에 불과했다. 야나두는 52.3%, 시원스쿨은 46.6%의 응답자가 “실력 향상에 도움을 얻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이용되는 온라인 영어강의는 ‘기초 회화’로 응답자의 49.9%가 수강했다. ‘중급 이상 회화’ 수강자 비율은 14.9%였다. 업무나 여행과 관련된 ‘상황 영어’를 수강한 응답자는 14.1%를 나타냈다. ‘영어 시험 준비’ 목적으로 온라인 영어강의 서비스를 이용한 응답자는 8.6%에 그쳤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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