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발라더' 산들(SANDEUL)이 뜨거운 여름 밤을 깊은 감성으로 물들였다.
어제(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9 케이월드 페스타(2019 K-WORLD FESTA)'의 일환인 '뮤지컬 슈퍼콘서트'가 오후 2시 30분과 7시 총 2회 개최됐다.
이날 산들은 뮤지컬 '웃는 남자'의 넘버 '나무 위의 천사'를 뮤지컬 배우 김지유와 듀엣 무대를 선보이며 환상의 하모니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블랙 슈트를 입고 등장한 산들은 감미로우면서도 로맨틱한 보이스로 객석의 환호를 받았다.
이후 산들은 뮤지컬 '서른즈음에'의 넘버 '서른 즈음에'로 솔로 무대를 꾸몄다. 산들은 앞서 달콤했던 무대와는 또다른 깊은 울림을 주는 서정적인 무대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산들은 절제된 감성으로 호소력짙은 보컬로 무대를 가득 메우며 객석의 열기를 뜨겁게 고조시켰다
특히 뮤지컬 '서른즈음에'는 지난 2017년 실제로 산들이 남주인공인 젊은 현식으로 열연해 호평을 받은 바 있어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당시 산들은 특유의 진정성 담긴 서정적인 보컬과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치며 '차세대 뮤지컬 루키'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한편, 산들은 최근 두 번째 솔로 앨범 '날씨 좋은 날'을 발매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현재 MBC 표준FM 라디오 '산들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26대 별밤지기로 활약하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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