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이 다른 잔소리에 스튜디오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26일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10년 넘게 겪고 있는 어머니의 잔소리 폭격에 매일 전쟁을 겪는다는 26살 아들의 ‘휴전 없는 전쟁’ 사연이 방송된다.
고민주인공은 어머니가 평소 앉는 자세부터 옷차림이나 운전 스타일까지 지적하는가 하는 등 어머니의 심각한 잔소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호소했다.
이어 등장한 고민주인공의 어머니는 잔소리가 아니라 아들을 위해서 하는 말이라 반박했다.
하지만 어머니의 말이 길어질수록 급이 다른 잔소리에 출연진들은 할 말을 잃은 채 굳어갔고, 스튜디오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이와 관련 사진 속 두 눈이 휘둥그레진 타일러와 김태균의 모습이 포착돼 대체 어머니가 어떤 이야기들을 쏟아낸 것인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상황에 할 말을 잃었던 신동엽이 “진짜 이해가 안 돼서 그렇거든요”라며 한 질문에 대한 어머니의 대답에 타일러가 “슬퍼요”라며 안타까워했다고 해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무슨 일이 있던 것인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타일러는 어머니에게 이대로 가면 아들과의 관계가 끊어질 수도 있다며, 친할머니의 육아에 대한 간섭으로 인해 빚어진 어머니와의 심각한 갈등 때문에 8년 동안 할머니를 볼 수 없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그의 진심어린 조언이 고민주인공 어머니의 마음을 움직였을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잔소리 절대’갑’ 어머니의 사연이 소개될 KBS 2TV ‘안녕하세요’는 26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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