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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활발해진 車부품업체 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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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자동차 부품주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된 가운데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자동차 부품 업체도 속속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사 센트랄모텍은 지난달 말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1994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자동차 구동과 조향 등 관련 부품과 소재를 제조한다.

자동차 현가장치(서스펜션) 부품에 쓰이는 알루미늄 소재 ‘컨트롤 암’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뿐 아니라 BMW, 테슬라 등 해외 완성차 업체도 주요 고객이다. 지난해 매출 3133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올렸다.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회사인 이씨스도 대신증권과 삼성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시장 상장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2005년 인천 송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자율주행 솔루션, 무선통신 모듈, 단말기 등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 788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나타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해 자동차 부품사에 대한 시장 전망이 악화되면서 프라코가 IPO를 철회하는 등 악재가 있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며 “첫 타자인 센트랄모텍 상장 공모가 흥행에 성공할 경우 자동차 부품사 ‘IPO 러시’를 촉발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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