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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홍현희 시부모 800평 텃밭 공개…박명수 "그래서 웨딩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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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 남편 제이쓴 부모의 800평 텃밭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계곡 바캉스라고 속이며 코미디언 김용명을 대동해, 시댁의 텃밭 일을 도와드리러 나섰다.

박명수는 제이쓴 부모의 800평 대지가 공개되자 "그럼 그렇지. 그래서 웨딩했구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800평 부지 속 깻잎 계곡 텃밭을 마주한 김용명은 희쓴 부부에게 속은 것에 대한, 코믹이 난발하는 불만과 짜증을 터트렸지만, 이내 ‘6시 내 고향’ 청년 회장답게 능수능란한 인간 예초기의 면모로 순식간에 밭일을 해치웠다.

그러나 아버지는 다음 코스인 옥수수 계곡으로 세 사람을 데리고 간 것도 모자라, 밭 한편 창고에 수북이 쌓인, 덩그러니 놓여있던 양파 까기 계곡까지 안내했다. 세 사람은 눈물을 펑펑 쏟으며, 그 와중에도 소름 돋는 정극 연기가 난무하는 양파 까기를 이어가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농활을 이어갔다.

화장실로 향하던 김용명은 새참을 만들고 있던 아버지를 발견한데 이어, 냉장고 속 시원한 막걸리까지 목격하는 행운을 맞닥뜨렸던 상황.

“우리의 논밭을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외치며 어느새 막걸리 한 병을 비워낸 두 사람의 모습을 본 희쓴 부부는 투덜거림도 잠시, 자리를 잡고 앉아 오이와 김치에 막걸리를 마셨고, 마지막 코스로 리얼 계곡에서 진정한 계곡 바캉스를 즐기며 알찬 농활을 마무리했다

지난 20일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6%를 기록, 지상파, 종편 종합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네 가족이 각각 특별한 게스트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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