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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9월 출시할 8시리즈 그란 쿠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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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시리즈 완전히 대체, BMW 라인업 중 가장 넓어

 BMW가 쿠페, 컨버터블에 이어 8시리즈 제품군을 완성할 그란쿠페를 19일 공개했다.

 외신에 따르면 새 차는 4도어 스포츠카로 감성 디자인, 넓은 실내공간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길이 5,082㎜, 너비 1,932㎜, 높이 1,407㎜, 휠베이스 3,023㎜로 BMW 제품군 가운데 가장 넓다. 8시리즈 쿠페보다는 231㎜ 길고, 30㎜ 넓으며, 61㎜ 높다. 휠베이스는 201㎜ 늘어났으며 무게는 70㎏ 늘었다. 외관은 8시리즈 특유의 대담한 디자인을 통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앞범퍼부터 A필러 시작지점까지는 8시리즈와 동일하다. A필러는 실내공간 확보를 위해 살짝 세웠으며, C필러와 트렁크 리드는 쿠페형의 날렵한 형태를 지녔다.











 실내는 운전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공간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 패널 마감재는 센터콘솔과 계기판 사이에만 적용, 스포츠카 스타일을 강조했다. 단순한 표면 디자인은 고품격 소재의 질감을 살렸다. 스포츠 시트와 도어 숄더, 계기판 주변은 베르나스카 가죽으로 마감했으며 메리노 가죽도 고를 수 있다. 뒷좌석은 4대2대4 비율로 접을 수 있다. 적재공간은 기본 440ℓ다.

 편의품목은 디스플레이 키, 스마트폰 무선충전, B&W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유리 소재 기어노브를 갖췄다. 새 운영체계인 OS 7.0은 명확한 디자인과 구조, 맞춤설정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센터콘솔에 설치한 10.25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는 터치 기능이 있다. 스티어링 휠 뒤쪽의 12.3인치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은 디지털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등의 정보를 표시한다.











 동력계는 직렬 6기통 3.0ℓ(840i), V8 4.4ℓ의 가솔린 터보(M850i)와 직렬 6기통 3.0ℓ 디젤(840d)이 있다. 3.0ℓ 가솔린은 최고 340마력, 최대 51.0㎏·m를 낸다. 0→100㎞/h 가속시간은 5.2초다. 4.4ℓ 가솔린은 최고 530마력, 최대 76.5㎏·m를 발휘한다. 0→100㎞/h 가속시간은 3.9초다. 디젤은 최고 320마력, 최대 69.4㎏·m의 성능이다. 0→100㎞/h 가속시간은 5.1초다. 변속기는 모두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을 조합했다. 구동계는 후륜 디퍼렌셜 록을 지원하는 x드라이브 인텔리전트 4WD 시스템을 고를 수 있다.

 섀시는 전자식 댐퍼 제어가 가능한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4륜구동의 x드라이브 트림은 후륜조향 시스템인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도 지원한다. 브레이크는 직경 374㎜의 디스크를 포함한 M 스포츠 브레이크와 M 테크닉 스포츠 패키지의 395㎜ 디스크 브레이크를 선택할 수 있다.

 운전자지원 시스템은 스톱&고를 포함한 액티브 크루즈컨트롤, 스티어링 및 차선 컨트롤 어시스턴트, 차선이탈경고, 측면충돌 방지/회피보조장치를 포함한 차선유지보조, 교차주행차 경고 기능을 갖췄다. 여기에 주차보조 시스템은 가속과 제동까지 조작, 정밀한 주차를 돕는다. 왔던 길을 최장 50m까지 되돌아가는 '리버싱 어시스턴트' 기능도 추가했다.

 BMW는 8시리즈 그란 쿠페를 오는 9월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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