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멋진 녀석들이 컴백한다.
그룹 멋진 녀석들(GreatGuys)의 디지털 싱글 ‘트리거(TRIGGE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4월11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저스트케이팝에서 개최됐다.
멋진 녀석들은 리더 재이를 비롯해 동휘, 동인, 호령, 다운, 백결, 활찬, 한을, 의연으로 구성된 9인조 팀이다. 리더 재이는 “‘무대에서도 사생활에서도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멋진 아홉 남자가 되자’란 뜻이 팀명에 담겼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은 ‘댕(Dang)!’이다. 그룹 워너원(Wanna One) ‘부메랑(BOOMERANG)’을 만든 작곡가 로이도(Roydo)가 참여했다. 동휘는 “디스코 기반의 댄스곡”이라며, “멋진 녀석들 개개의 멋을 한껏 끌어올린 청량함과 경쾌함이 돋보이는 노래”라고 알렸다.
전작 ‘일루전(illusion)’과의 차이점은 흥(興)이다. 동휘는 “지난번엔 키 크고 남자답게 생긴 우리들의 카리스마를 강조했다”면서, “이번에는 상큼하고 신나고 흥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특히 멤버 각각의 의견이 반영됐다. 그는 “세계관을 신보에 담길 원했다”며, “의견을 전체 수렴해 만든 것이 전작과의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신보 ‘트리거’에는 ‘세계로 뻗어가는 케이팝 선두 주자가 되겠다’는 각오가 녹아 있다. 백결은 “방아쇠(트리거)를 당기면 총알이 나가듯 전 세계로 멋지게 쭉쭉 뻗어나가는 멋진 녀석들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또한, 의연은 “사랑하는 그레이스 여러분과 영원히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트리거’는 팬덤 그레이스의 응원으로 탄생한 신보로, 그레이스는 크라우드 펀딩 400% 달성을 멋진 녀석들 품에 안겼던 바 있다.
현재 멋진 녀석들은 베트남에서 해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또한, 5월2일부터 6일까지 오사카에서 진행되는 프로모션 공연이 눈길을 끈다. 이는 그간 도쿄 중심으로 활동해온 멋진 녀석들의 일본 전역권 투어 전초전이 될 전망. 한 케이팝 프로모션 업체는 “이번 앨범으로 멋진 녀석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스트라이프 의상으로 시선을 한 데 모은 호령이 입을 열었다. 그는 “오사카 활동이 끝나면 도쿄 콘서트가 기다리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새 싱글 ‘트리거’가 발표되는 12일은 현(現) ‘가요계 최강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일이기도 하다. 리더 재이는 “영광스럽다”는 말로 경쟁을 터부시했다. 연습생 때부터 방탄소년단을 존경해왔다고 밝힌 그는 “선배님들께서 아미(방탄소년단 팬덤) 여러분을 대하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사랑이 묻어난다”며, “만약 활동이 겹치게 되면 직접 뵙고 (여러 부분을) 배우고 싶다. 멀리서라도 지켜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디지털 싱글 ‘트리거(TRIGGER)’는 4월12일 정오(12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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