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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될 놈’ 김해숙, “새로운 엄마 연기할 때마다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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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김해숙이 모성 연기 소감을 밝혔다.

4월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크게 될 놈(감독 강지은)’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강지은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해숙, 손호준, 박원상이 참석했다.

이날 김해숙은 해숙은 “항상 새로운 엄마를 연기할 때마다 두렵다”며, “실제로 저 또한 누군가의 딸이고, 지금은 누군가의 엄마를 겪으면서 자식과 부모는 어떻게 보면 가장 사랑하면서도 미움이 범벅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종교적인 걸 떠나서 부모가 아들, 딸을 위해서 목숨까지 내놓는 사랑은 어떤 걸로도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며 모성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크게 될 놈’은 헛된 기대만 품고 살아온 끝에 사형수가 된 아들과 그런 아들을 살리기 위해 생애 처음 글을 배우는 까막눈 엄니의 이야기. 섬마을 출신으로 투박하지만 속정 깊은 엄니와 젊은 나이에 사형수가 되어 생사의 기로에 선 아들이 편지를 통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한편, 영화 ‘크게 될 놈’은 4월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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