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도 기자] 눈 커지는 메이크업, 얼굴 작아 보이는 화장, 두툼한 립 연출법 등 성형 효과를 볼 수 있는 메이크업 비법들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특히 얼굴 윤곽을 서양인처럼 입체적으로 연출해주는 컨투어링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양에서 유행하던 컨투어링은 3년 전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분장에 가까운 메이크업이기 때문에 유행 초반엔 몇몇 연예인들만이 시도하던 메이크업이었지만 현재는 일반인들도 데일리 화장법으로 활용하고 있을 정도다.
과거 인기였던 한 듯 안한 듯 하얗고 깨끗한 투명 화장과 달리 컨투어링 메이크업은 본인의 피부 보다 어두운 색상의 베이스, 하이라이터를 사용해 섹시하고 건강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서양에서 컨투어링 메이크업 대표주자로 알려진 킴 카다시안이 있다면 한국엔 박나래, 문가비, 화사가 있다. 대중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은 그녀들의 메이크업을 살펴봤다.
#박나래
얼마 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개그우먼 박나래가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그는 할리우드의 모델 겸 영화배우인 킴 카다시안 화장법에 도전했으나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하비에르 바르뎀과 닮아 인다는 이유로 ‘나래 바르뎀’이라는 별명을 얻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킴 카다시안 분장 인증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박카다시안 #킴카다시안 #외국언니 #하비에르바르뎀 #공수래공수거 #박나래 #나혼자산다 #parkkardasian”라는 태그와 함께 요염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한 것. 이에 네티즌들은 “나래 바르뎀이다”, “사랑스럽다”, “치명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가비
‘포카혼타스’를 연상시키는 외모와 포토샵을 능가하는 비현실적인 몸매로 연일 이슈의 중심에 서있는 모델 문가비. On Style ‘겟잇뷰티 2018’에서 그는 자신만의 윤곽 메이크업 비법을 공개한 바 있다.
이날 문가비는 마치 팝 아트를 연상시키는 메이크업을 소개했다. 먼저 볼, 콧대, 헤어라인 등에 크림 제형의 섀딩 발라 윤곽을 두드러지게 만들었고 T존에는 밝은 하이라이터를 얹어 얼굴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했다. 또한 메이크업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펴 바르는 과감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5월 bnt와 진행한 화보 촬영에서도 그는 전문가의 손길을 받지 않고 스스로 윤곽 메이크업을 완성해 스태프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줬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선 “피부 메이크업은 전혀 하지 않는다. 립과 아이, 윤곽 메이크업에만 집중하는 편”이라며 본인의 시그니처 화장법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화사
독특한 매력으로 남심은 물론 여심까지 사로잡고 있는 화사. 그는 데뷔 당시부터 한결같이 컨투어링 메이크업 선보여왔다. 섹시한 구릿빛 피부를 강조해주는 윤곽 보정과 함께 각진 눈썹, 풍성한 속눈썹까지. 그가 방송이나 무대에서 선보이는 화려한 메이크업은 유명 유튜버, 블로거를 포함해 많은 여성들이 따라 하고 싶은 화장법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최근 ‘나 혼자 산다’에서 셀프로 화장하는 과정을 공개했던 그는 전문가 못지않은 금손 실력을 발휘해 감탄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선 순수한 민낯이 180도 다른 매력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MBC ‘나혼자 산다’, On Style ‘겟잇뷰티 2018’ 방송 캡쳐, 박나래, 화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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