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기준 지분 42.2% 인수...3,000억원 투입
-SK렌터카, AJ렌터카 흡수로 롯데렌터카와 양강 체제
국내 렌터카시장 1위가 바뀔 전망이다. SK네트웍스가 AJ렌터카를 인수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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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전자금융공시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2018년 12월31일 기준 AJ렌터카의 주식 935만3,566주를 취득한다. 양도금액은 3,00억29만840원이다. AJ네트웍스가 보유한 주식 881만3,660주를 비롯, 특수관계자들이 보유한 지분 등 42.24%를 넘겨 받는다. 회사는 공시일 기준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마치고 본실사와 기업결합 신고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말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AJ네트웍스 및 AJ렌터카가 보유중인 주식에 대한 콜옵션과 풋옵션도 계약내용에 포함했다, SK네트웍스는 AJ네트웍스가 가진 AJ바이크 주식을 AJ렌터카에 매도할 것을 청구할 수 있는 콜옵션, AJ렌터카의 AJ바이크 주식을 AJ네트웍스에 매수할 것을 청구할 수 있는 풋옵션 등도 취득한다. AJ렌터카가 보유한 링커블 주식을 AJ네트웍스에게 매수할 것을 청구할 수 있는 풋옵션도 얻었다.
이번 결정과 관련해 SK네트웍스는 '렌터카업계 재편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사업 경쟁력 강화 및 성장 가속화', AJ렌터카는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 등을 계약목적으로 명시했다.
인수를 완료하면 국내 렌터카시장에 양강체제가 구축될 전망이다. 현 렌터카업계 1위는 롯데렌터카로, 올 상반기 기준 시장점유율은 24.26%다, 같은 기간 2위인 SK네트웍스는 12.04%, AJ렌터카는 9.85%로 3위였다. SK렌터카와 AJ렌터카의 점유율을 더하면 21.88%로 롯데렌터카와의 차이는 2.38%로 좁혀진다.
여기에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양사의 시너지효과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SK렌터카의 경우 개인 렌트부문에서 강세를 보였고, 스피드메이트 등 SK의 자동차관리 계열사와의 유기적인 협업이 강점이었다. AJ렌터카는 링커블 인수 이후 카셰어링 진출 등 미래 모빌리티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펼쳐 왔다. 30년 이상 자동차렌털사업을 운영하며 전국 단위의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확보·운영해온 노하우도 있다.
이번 인수대상에선 AJ렌터카 사업 중 중고차 매매와 자동차정비부문을 제외했다, 해당 분야는 AJ네트웍스가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렌터카업계 관계자는 "개인 장기렌트시장 확대, 카셰어링 등 모빌리티 이용패턴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SK렌터카와 AJ렌터카가 각각 다른 강점을 갖고 있었던 만큼 양사의 결합으로 인한 상승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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