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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3’ 김영하, “사람들이 날 그리워한 이유? ‘난 자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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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김영하 작가는 왜 ‘알쓸신잡’에 돌아왔을까?

9월20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이하 알쓸신잡3)’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나영석 PD, 양정우 PD,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이 참석했다.

시즌1 출연자 김영하 작가가 ‘알쓸신잡’에 복귀한다. 시즌2에 아쉬움을 표한 다수의 시청자가 ‘이야기꾼’ 김영하의 복귀를 고대한 것이 사실이다. 김영하 작가는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말이 있다. 빠진 사람을 아쉬워하는 경향이 있어서 방송이 약간 안 와 닿으면 ‘빠진 사람 때문인가?’ 생각하셨던 듯하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김영하 작가는 “시즌2 때는 글 쓴다고 빠졌다.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글 쓰는 사람의 숙명 같은 건데, 골방이 필요하다. 거기 들어가서 혼자 많은 시간 보내고 글을 쓴다. 나와서 사람 만나고 제작진에게 시달리다 보면 또 들어가고 싶어진다. 반복되는 것 같다. 소설이라는 게 사람 이야기다. 사람을 겪지 않으면 안 된다”고 재참여 이유를 밝혔다. 

‘알쓸신잡3’는 그리스 아테네, 이탈리아 피렌체, 독일 프라이부르크를 방문해 전(前) 시즌과 다른 결의 잡학을 전달한다. 국내와 상관없는 해외 여행지서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 것인지 다수가 우려를 보내는 상황. 김영하 작가는 “‘우리랑 관련 없는 역사가 무슨 상관이 있을까?’ 생각하실 수 있다”며, “우리가 계속 발전시켜오고 있는 민주주의는 아테네에서 시작됐고 현재의 문제다. 그 부분에서 많이 배웠고, 생각보다 재밌었다. 누구의 세계사 강의를 듣고 온 게 아니라 많은 재미난 얘기가 진행됐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그는 “우리가 다큐로 풀 수도 있지만, 토론과 대화와 여행을 통해서 한다면 훨씬 많은 시청자 분들께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실 수 있다고 생각했다. 편안하게 생각할 기회를 드리고 싶었다”고 다큐멘터리와 예능의 경계에 선 ‘알쓸신잡’의 정체성을 짚었다.

‘알쓸신잡’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박사’들과 연예계 대표 지식인 유희열이 지식을 대방출하며 분야를 넘나드는 수다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시즌3에서는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의 수다 여행이 예고돼 많은 기대를 모은다.

한편,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9월21일 첫 방송.(사진제공: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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