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플랫폼으로 내외관 크기 키워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 9단 자동변속기 적용
-내년 1월부터 글로벌 판매 돌입
벤츠가 완전변경을 거친 4세대 신형 GLE를 12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벤츠에 따르면 새 차의 외관은 구형 대비 휠베이스를 80㎜ 늘리되 짧은 오버행을 통해 스포티한 비율을 완성, 공기저항계수를 0.29(Cd)로 낮췄다. 전면은 8각형 SUV 전용 그릴을 적용해 오프로더 이미지를 강조했다. 울트라 레인지 멀티빔 LED 헤드 램프는 전방 최대 650m까지 빛을 비춘다.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로, 컨트롤러와 디스플레이를 디지털화했으며 금속과 가죽을 사용해 고급스럽게 꾸몄다.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2.3 인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합해 차 내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시트는 최대 3열까지 전동으로 조절 가능하다. 2열은 4대2대4로 접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트렁크룸의 적재용량은 최대 2,055ℓ까지 확보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새로 선보인다. GLE450의 경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 367마력, 최대 51.0㎏·m를 발휘하며 'EQ 부스트' 기능을 통해 22마력과 25.5㎏·m를 추가로 더 낼 수 있다. 엔트리 트림인 GLE350은 4기통 2.0ℓ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얹어 최고 255마력을 낸다. 모든 트림에는 9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다.
새 차는 'E-액티브 보디 컨트롤'을 탑재했다. 48V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에어 서스펜션은 스프링과 댐퍼의 움직임을 개별적으로 제어, 불규칙한 노면에서도 차체의 롤을 비롯한 전체적인 움직임까지 안정적으로 만든다.
편의 및 안전품목으로는 60㎞/h 이하에서 앞차를 따라갈 수 있는 '액티브 트레일백 어시스트',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 등을 마련했다.
신형 GLE는 오는 10월3일 열리는 파리모터쇼에 정식 데뷔하며, 판매는 내년 1월 유럽부터 시작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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