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인도 시작...4억6,900만원부터
-탑승공간과 트렁크 분리한 3박스형
롤스로이스모터카가 브랜드 최초 SUV 컬리넌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8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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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넌은 1900년대 인도의 거친 산악지형, 모래로 뒤덮인 사막에서도 독보적인 성능을 자랑했던 클래식 롤스로이스의 철학과 특징을 계승했다. 강력한 성능과 실용성, 고급감과 편안하고 매끄러운 주행경험을 동시에 갖춘 고급 SUV를 표방한다.
차체는 신형 팬텀에서 소개한 100% 알루미늄 구조 '럭셔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팬텀보다 높고 짧게 재구성했다. 일반 SUV와 달리 탑승공간과 뒤쪽 수납공간을 완전히 분리한 3박스 스타일을 채용한 점도 눈에 띈다. 고급 세단과 같은 실내 거주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전면 디자인은 롤스로이스 고유의 판테온 그릴과 주간주행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측면은 남성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큰 몸집, 차 벨트라인보다 높게 자리 잡은 보닛 후드 등을 통해 당당함을 표현한다. 돌출형 트렁크는 1930년형 D-백 롤스로이스를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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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롤스로이스 특유의 고급감과 기능성의 조화를 강조햤다. 센터페시아 상단은 박스 그레인 블랙 가죽으로 마감했다. 이탈리아산 고급 핸드백 등에 주로 쓰이는 가죽과 유사한 소재로, 내구성과 방수성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시트는 컬리넌을 위해 새로 설계했다. 말굽 모양의 장식은 안정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모든 시트 등받이는 단 하나의 가죽으로 제작했다.
뒷좌석은 취향에 맞게 라운지 시트 또는 개별 시트 중 선택할 수 있다. 라운지 시트는 롤스로이스 최초로 뒷좌석을 접을 수 있다. 또 뒷문 포켓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2/3 또는 1/3 비율로 접을 수 있다. 적재용량은 560ℓ, 뒷좌석을 접으면 1,886ℓ(길이 2,245㎜)까지 확장 가능하다.
개별 시트는 고급감에 보다 방점을 뒀다. 뒷좌석 중앙에 위치한 고정식 센터콘솔엔 롤스로이스 위스키 잔과 디캔더, 샴페인 글라스, 아이스박스로 구성된 드링크 캐비닛이 설치했다.각 시트는 탑승객 몸에 꼭 맞게 세부조절할 수 있다.
엔진은 신형 V12 6.75ℓ트윈 터보 가솔린이다. 최고 563마력, 최대 86.7㎏·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신 에어 서스펜션은 차체와 휠 가속, 조향, 카메라 정보 등을 계산해 충격 흡수에 최적화된 상태로 작동한다.
'에브리웨어' 버튼을 누르면 오프로드 성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 최대토크를 4개 휠에 전달, 거친 노면에서도 무리 없이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편의품목으론 터치식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졸음방지 주행보조시스템, 파노라믹 뷰, 경고 기능을 포함한 나이트 비전,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충돌 경고 시스템, 후측면 접근 차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변경 경고 시스템, 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신규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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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식 적재공간 '레크리에이션 모듈'도 컬리넌만의 강점이다. 낚시, 드론, 스노우보드, 암벽등반 등 다양한 레저활동 장비를 위한 맞춤식 적재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고급 가죽시트 한 쌍과 칵테일 테이블 등으로 구성한 전동식 가구 '컬리넌 뷰잉 스위트'도 포함한다.
폴 해리스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는 "강원도에서 서핑과 스노우보딩을 즐기고, 도심에서 쇼핑과 미술관 관람을 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터프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SUV"라며 "최근 수 년간 한국 시장에서 거듭된 성장을 유지해 온 롤스로이스가 컬리넌을 계기로 더욱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4억6,900만원부터 시작한다. 인도는 2019년부터 시작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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