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30 N TCR 2대 출전...종합순위 35위와 58위 안착
-3년 연속 완주 성공...개발 연구원 직접 드라이버로 나서
현대자동차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해 3년 연속 완주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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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12~13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개최됐다. 현대차는 i30 N TCR 경주차 2대로 대회에 출전. 종합순위 35위와 58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에 기록한 종합 35위는 지난해 i30 N으로 달성한 50위보다 15단계 상승한 것이다. i30 N TCR이 속한 TCR 클래스엔 총 9대가 출전했다. 현대차의 성적은 클래스 순위론 각각 2위와 4위에 해당한다.
이번 대회는 비가 오는 악천후 속에 진행, '녹색 지옥'이라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리는 내구레이스의 난이도를 한층 더 높였다. 아우디와 세아트 등 150대의 경주차가 출전했지만 완주에 성공한 건 106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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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이번 대회에 총 8명(1대에 4명 탑승)의 드라이버를 출전시켰다. 이 중 김재균 현대차 남양연구소 연구원(전력제어개발팀)이 경주에 직접 참여해 i30 N TCR의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경험했다.
회사는 지난 2016년과 2017년에도 뉘르부르크링 24에 참가했다. 첫 고성능차 i30 N의 양산 전 내구성 테스트 목적으로 2대를 투입해 완주에 성공한 바 있다.
i30 N TCR은 'i30 N'을 기반으로 개발한 현대차 최초의 판매용 경주차다. 2.0ℓ 터보 직분사 엔진을 경주용으로 튜닝해 최고 출력이 330마력에 달하며, 6단 시퀀셜 기어(일렬로 기어 변속)를 채택해 양산차 기반 경주차 부문에서 최고 성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자동차 고성능사업부 부사장은 "현대차는 N의 슬로건인 '필 더 필링(Feel the feeling)'에 따라 감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고성능차를 개발하고 있다"며 "모터스포츠를 통해 얻은 경험과 데이터를 활용해 서킷 주행의 즐거움을 일상 주행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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