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도로교통공단과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차는 교통안전 반사 카드인 '그린 라이트 카드'를 배포하고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정착에 앞장설 예정이다.
기아차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교통사고율이 높게 나타나고 어린이 교통사고의 대부분이 보행 중에 발생한다는 사실에 착안, 지난해 새롭게 그린 라이트 카드 캠페인을 시작했다. 가방에 부착하는 그린 라이트 카드는 자동차 전조등을 반사해 초등학생들이 운전자의 눈에 잘 띄게 함으로써 움직이는 안전 표지판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한 해 동안 6만여 개의 그린라이트 카드를 제작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사업장 주변 215개의 초등학교 1, 2학년생들의 가방에 달았다. 초등학교 신입생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매년 20만명씩 총 60만명에게 그린 라이트 카드를 부착할 계획이다.
그린 라이트 카드는 이달 18일까지 그린 라이트 카드 공식 홈페이지(www.greenlightcard.org)에서 신청할 수 있다(학교별 안전교육 담당교사에 한해 신청 가능).
기아차 관계자는 "그린 라이트 카드 캠페인을 통해 초등학교 신입생을 비롯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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