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공학리더 90명 선발, 모형 자율주행차 설계·제작해 경진대회 출품
현대모비스가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 '청소년 공학 리더'의 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청소년 공학 리더는 학습, 연구, 봉사의 세 가지 테마를 토대로 올해 3개 고등학교의 90명 학생이 팀을 구성해 11월까지 자율적으로 활동한다. 현대모비스는 한림공학원과 함께 센서, 제어 등 자율주행차 관련 이러닝 교육 과정과 모형차 키트를 지원한다. 11월 말에는 참가자 대상의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열고 실제 도로 상황을 축소한 모형 코스를 제공한다.
참가 학생들은 먼저 1학기 동안 '주니어 공학교실'의 과학 수업을 진행하기 위한 강사 교육을 받았다. 지역 아동센터 초등학생들에게 '1일 선생님'으로 과학 교육 봉사에도 나설 예정이다. 오는 8월 방학 기간부터는 자율주행차 교육 과정을 학습하고 11월 말까지 모형차를 만들어 경진대회에 출품한다. 학생들은 직접 프로그램을 설계·코딩하고 모형차 키트에 적용해 모형 도로 위를 달리게 해야 한다. 대회에서 오류 없이 빠른 시간에 완주한 상위 8개 팀은 한국공학한림원 학술지 '청년공학'에 자신들이 개발한 알고리즘을 공개하는 논문을 게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논문 지도는 한국공학 한림원 소속 교수들이 맡을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CSR팀장 양난수 부장은 "올해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더 많은 청소년이 자율적으로 학습을 하고 결과를 스스로 검증하며 공학도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는 취지로 2005년부터 초등학생들에게 실습형 과학 수업을 진행하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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