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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쏠라티,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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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글로벌 판매대수 5,000대 돌파

 현대자동차가 쏠라티 해외 수주를 잇따라 성사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쏠라티 글로벌 판매대수는 5,000대를 넘어섰다.


 현대차는 최근 모로코 경찰청, 알제리 물류회사 등과 쏠라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모로코 경찰청은 경찰 병력 수송용으로 쏠라티 70대를 주문했다. 알제리 물류 회사는 운송용으로 쏠라티 50대를 수주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20대 구매 후 재구매 물량을 확대했다.

 11월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ASEAN)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쏠라티가 각국 정상 및 고위급 관계자 의전용 차으로 선정됐다. 필리핀 카어워드 그룹은 2017년 올해의 차 버스부문에 쏠라티를 수상자 명단에 올리기도 했다. 

 쏠라티는 유럽 및 국내 시장을 겨냥해 2015년 출시된 세미보닛(엔진룸이 승용차처럼 앞으로 튀어나온 형태)형 경상용차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해외에서는 모델명 H350로 터키공장에서 생산돼 판매한다. 세미보닛 시장은 이미 유럽 업체들이 선점해 후발 주자들에게 불리한 시장이다. 그러나 현대차는 시장 진입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대량 수주를 잇달아 따내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쏠라티는 경상용차에 걸맞게 다양한 컨버전(변형)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쏠라티는 국내에서 의전용 리무진, 캠핑카, 어린이 버스, 지중 케이블 진단차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앰뷸런스(조지아), 싸이클 국가대표 선수단 이동차(카자흐스탄), 고위급 의전용 차(페루) 등으로 판매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쏠라티는 다양한 컨버전 라인업으로 개발 가능한 활용도가 매우 높은 차"라며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미니버스를 대표하는 차로서 쏠라티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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