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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피할 수 없는 12월 중고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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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중고차시장은 약보합세를 띠고 있다.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여느 때와 다름없는 약세 전환을 관측하고 있다. 국산차는 1,000만 원 내외, 수입차는 2,000만~3,000만 원 가격대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

 김형훈 SK엔카직영 오산동탄점 실장은 "중고차시장에서 12월은 대표적인 비수기이지만 오히려 이 시기를 잘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의 중고차를 사러 오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며 "내년 초 연말정산을 앞두고 현금영수증을 챙기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SK엔카직영이 전하는 2017년 중고차 시황.


 ▲경·소형차
 약보합세다. 500만 원 내외의 저렴한 매물만 찾거나 상대적으로 차령이 짧고 깔끔하게 관리한 800만 원 이상의 매물을 사는 등 구매 성향이 나뉘는 추세다. 소형차는 주로 1,000만 원 전후로 가격대를 형성했다. 소비자 입장에선 다소 애매하다고 느끼는 수준이어서 거래가 더디다. 다만 연초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어 추가적인 시세 하락 가능성은 낮다. 2016년형 기아차 더뉴 모닝 675만~1,001만 원, 2016년형 쉐보레 더넥스트 스파크 771만~1,060만 원, 2011년형 쉐보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334만~412만 원이다.

 ▲준중형차
 약보합세다. 1년 내내 수요가 끊이지 않으며, 1,000만 원 초·중반대에 구입 가능한 매물의 거래가 빠르다. 주행거리가 짧고 관리가 잘된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도 많다. 쉐보레 크루즈의 경우 신차 연말 프로모션 영향으로 수요가 줄었다. 2015년형 현대차 아반떼AD 1,368만~1,662만 원, 2015년형 기아차 더뉴 K3 1,224만~1,410만 원 등이다.

 ▲중형차
 약세다. 2,000만 원 이하에 살 수 있는 주행거리 5만㎞ 내외의 차가 인기다. 편의품목이 많다고 무조건 거래가 잘 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차령 등에 비해 편의품목이 과도하게 들어간 차는 가격을 높여 거래 성사율이 낮다. 2015년형 현대차 LF쏘나타 1,649만~2,043만 원, 2015년형 기아차 K5 2세대 1,678만~2,209만 원, 2015년형 쉐보레 말리부 1,684만~1,973만 원이다.

 ▲준대형·대형차
 약보합세다. 2,500 만원 내외 매물에 대한 문의가 늘었다. 쉐보레 임팔라의 경우 스마트 드라이빙팩을 갖춘 차를 많이 찾는다. 현대차 그랜저HG 시세에 100만~200만 원을 더하면 좋은 상태의 아슬란 중고차를 살 수 있다. 2015년형 그랜저HG 2,336만~2,504만 원, 2015년형 아슬란 2,503만~2,879만 원, 2015년형 기아차 더뉴 K7 2,179만~2,733만 원, 2015년형 임팔라 2,399만~2,693만 원이다.

 ▲SUV·RV
 약보합세다. 국산 SUV는 계절과 관계없이 거래가 꾸준하다.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카니발과 쏘렌토 등이 인기를 끈다. 올해는 눈소식이 적은 편이지만, 오프로드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4WD를 찾는 수요도 끊이지 않는다. 2014년형 싼타페DM 1,837만~2,349만 원, 2014년형 올뉴 쏘렌토 2,094만~2,671만 원, 2014년형 올뉴 카니발 9인승 2,346만~2,818만 원, 2014년형 쌍용차 코란도 스포츠 1,470만~1,697만 원이다.

 ▲수입차
 약보합세다. 3,000만 원 내외로 구매 가능한 수입 SUV를 찾는 문의가 늘었다. 신차시장의 인기를 반영하듯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은 비수기에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 가격대가 높은 신차급 매물을 제외하면 거래 회전이 빠른 편이다. 2014년형 BMW 528i 3,550만 원대, 2014년형 E300(W212) 엘레강스 3,565만 원대, 2014년형 벤츠 GLK220 CDI(X204) 3,760만 원대, 2014년형 짚 그랜드체로키 3.0ℓ 오버랜드 3,960만 원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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