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타임즈가 10년 전 오늘 자동차 산업 뉴스를 되돌아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10년 전 소식을 통해 업계의 변화를 확인하고 현재 자동차 분야에 필요한 시사점을 찾자는 취지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로도 현재 급변하는 자동차 업계를 표현하기엔 부족하다. 그러나 10년 전 뉴스가 여전히 생명력을 잃지 않고 통찰력을 주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10년 전 오늘 자동차 업계에서 일어난 주요 이슈를 되짚어봤다. <편집자>
▲휘발유가 또 사상최고..서울 1,644.5원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휘발유 판매가격이 2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무연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평균 ℓ당 1,582.0원으로 이는 기존 사상 최고치였던 전주 1,568.4원보다 13.6원이나 올랐다. 지역별로는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서울의 경우 ℓ당 1,644.5원으로 1주일 전보다 15.1원 올랐고, 광주 지역은 1,569.6원으로 33.4원 뛰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경유도 전국 평균 18.6원 오른 1,374.6원으로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2017년의 기름 값은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11월 첫째주 국내 휘발유는 1508.0원/ℓ, 경유는 1299.7원/ℓ다. 이는 각각 14, 15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국제유가가 오름세로 돌아서 국내 유가 역시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 올해 자동차 판매대수 신기록 전망
브라질 내 자동차 판매가 2007년 2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당해 1~10월 사이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198만대에 달해 지난해 연간 판매 192만대를 뛰어넘은 것은 물론, 역대 최대인 지난 1997년의 194만대 기록을 10년만에 갈아치웠다. 브라질에서는 당시 자동차 수요 증가와 장기저리 할부판매 확대 등을 통해 자동차 판매시장이 크게 성장했으며 국내외 자동차 기업의 투자도 늘면서 활기를 뗬다.
2017년 브라질은 전년보다 7.3% 늘어난 22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관측된다. 2012년 380만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경기침체로 2013년 377만대, 2014년 350만대, 2015년 257만대, 2016년 205만대로 하락했다가 올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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