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유리정원’이 제작 비하인드 이야기를 공개했다.
영화 ‘유리정원(감독 신수원)’에서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숲이 국내 로케이션으로 완성된 것이라는 사실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환상적인 장면들을 완성하기 위해 전국을 누볐던 제작 비하인드를 전격 공개했다.
연출을 맡은 신수원 감독은 ‘유리정원’에서 숲은 또 하나의 캐릭터라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했기 때문에 서로 다른 세 군데의 장소에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제작진과 함께 강원도부터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닌 끝에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미지의 숲을 발견한 것.
이에 신수원 감독은 “처음 숲을 발견했을 때 나무만 하나 걸쳐져 있었고, 들어갈 수 있는 다리조차 없었다. 스탭들과 함께 목장화를 신고 물과 진흙 덩어리가 섞인 늪으로 들어가야 했는데 그 풍경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면서 동네 주민조차 몰랐던 보물 같은 장소를 찾아낸 당시의 기쁨을 전했다.
특히 영화 속 중요 공간인 유리정원은 제작진이 특별히 심혈을 기울인 장소로 꽃이나 식물로 가득한 일반적인 그린하우스와 달리 마치 하나의 실험실처럼 꾸며져 문근영이 분한 재연의 캐릭터의 특징을 그대로 담아냈다.
이 공간이 자리한 곳은 전주의 한 숲으로 신수원 감독은 “주변을 둘러싼 기괴한 나무들이 눈에 띄었다.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유리정원을 둘러싸고 있는 나무들은 CG가 아닌 100% 실제”임을 강조하며 자연이 선사하는 압도적이고 경이로운 풍경에 감탄하게 될 것이라 자부했다.
아울러 자연 그 자체가 선사하는 경이로운 풍광의 작은 부분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한 제작진의 노력이 더해져 완성된 영화를 두고 신수원 감독은 “관객들이 숲을 여행한다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유리정원’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충격적인 비밀을 다룬다는 내용은 오랜만에 만나는 웰메이드 미스터리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다.
한편, 웰메이드 미스터리 영화 ‘유리정원’은 오는 25일 개봉한다.(사진제공: 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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