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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티볼리 제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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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코나, 티볼리 제치고 소형 SUV 선두
 -현대차 그랜저, 9개월 연속 내수 베스트셀러

 현대자동차 코나가 지난달 4,230대가 판매되면서 쌍용차 티볼리를 제치고 소형 SUV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신차 발표 이후 생산이 지연, 2개월의 계약 물량이 동시에 출고된 것이어서 티볼리를 넘은 것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2일 국내 완성차 5사 판매 실적에 따르면 지난 8월 내수 최다 판매 10위권은 현대차 6종, 기아차 4종으로 현대차그룹이 독식했다. 베스트셀러는 현대차 그랜저로 8월 동안 8,204대가 판매돼 지난해 8월보다 167.3% 증가했고, 앞선 7월보다는 32.2% 감소했다.

 2위는 기아차 쏘렌토가 부분변경에 힘입어 7,768대를 기록, 4계단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65.1% 상승했으며, 3위는 7,449대의 아반떼가 순위를 유지했다. 이어 포터는 7월보다 24.6% 줄어든 6,550대가 출고됐지만 여전히 순위 변동은 없다. 5위는 현대차 쏘나타로 6,424대, 6위는 기아차 모닝으로 5,988대가 팔렸다. 전년 8월보다 8.8%, 올해 7월보다 11.6% 늘었으며 4,034대의 쉐보레 스파크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기아차 카니발은 5,247대가 판매돼 7위, 8위는 기아차 봉고로 4,738대로 나타났다. 이밖에 9위는 4,439대가 출고된 현대차 싼타페다. 쿨 썸머 페스타, 익스체인지페스타 등의 판촉이 이뤄졌지만 변모한 쏘렌토에 역부족이었다. 현대차 코나의 경우 전월 대비 34.5% 늘어나면서 출시 2개월 만에 10위권에 올랐다. 현대기아차가 상위 톱10 차종을 모조리 휩쓴 셈이다.


 한편, 관심을 모은 코나와 티볼리의 판매 경쟁에선 코나가 티볼리보다 43대 많다. 하지만 코나의 경우 출고 시점이 일부 지연된 물량이라는 점에서 티볼리를 앞선 것은 아니라는 해석도 꾸준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코나가 티볼리보다 티볼리 에어 물량을 일부 가져간 것으로 파악, 쌍용차로선 코나가 티볼리 위협이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 중이다. 이와 관련,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소형 SUV 경쟁은 사실 9월부터라고 봐야 한다"며 "기아차 스토닉, 현대차 코나, 쌍용차 티볼리 등의 3파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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