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애 기자] 지성 피부에게만 모공 고민이 있는 것은 아니다. 건조감이 심하면 탄력에 악영향을 미쳐 모공이 세로로 길게 늘어나기 때문에 피부 타입에 상관없이 모공 케어는 필요하다.
건성 피부의 경우 넓은 모공은 전형적인 노화 모공으로 원인은 탄력 저하다. 피부는 건조할수록 노화가 촉진되므로 무조건 라이트 한 모공 제품만 고집하기보다는 수분감이 풍부한 보습 제품을 사용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오전에 한 화장이 쉽게 지워지는 타입은 피지 분비가 왕성한 편이므로 화장 잔여물이 피지와 뒤섞여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도록 클렌징에 신경 써야 한다. 이중 세안은 기본이고 딥 클렌징을 위해 세안 전용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민감성 피부는 외부 자극에 예민한 만큼 트러블이 잦고 탄력 또한 쉽게 떨어진다. 다양한 원인에 대해 저항력이 약한 타입이므로 여름에는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선크림을 수시로 발라줘야 모공이 늘어나지 않는다.
모공 줄이는 마사지
기본 스킨케어 수칙만 잘 지켜도 모공이 벌어지는 현상은 막을 수 있다. 이미 벌어진 모공은 간단한 마사지로 줄여보도록 하자.
볼과 턱을 중심으로 얼굴 근육을 튕기듯 집어 올리는 동작을 꾸준히 하면 피지가 과다 분비되는 것을 막고 모공을 조일 수 있다. 이때 양 손바닥을 비벼 따뜻하게 만들면 효과를 배로 늘릴 수 있다.
귀부터 턱까지 손바닥으로 감싼 후 양 엄지와 검지로 이마 근육을 집어 튕기듯 잡아당기면 모공 수축에 효과적이다. 단 눈썹에 가까워질수록 피부가 얇아지기 때문에 튕기는 강도를 약하게 해야 한다.
모공 감추는 기술
보기 싫은 모공을 감추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모공 컨실러로 특정 부위를 얇게 커버한 후 파운데이션을 덧바르면 된다. 일반 컨실러는 대부분 유분이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모공을 막아 피지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파운데이션은 무거운 느낌을 없앤 수분 베이스가 좋다. 소량으로 우수한 커버력을 자랑하는 제품일수록 모공을 교모하게 가릴 수 있다. 파우더 사용 시 깃털처럼 가벼운 마무리감을 주는 제품을 추천한다.
매끈한 피부 표현 HOW TO
키엘 ‘프리시전 리프팅 & 포어 타이트닝 컨센트레이트’는 모공을 쫀쫀하게 조여주어 탄력 있고 리프팅 된 동안 피부로 가꿔주는 모공 탄력 에센스다. 배양 효모에서 추출된 이스트 성분이 피부를 탄탄하게 잡아준다.
러쉬 ‘콜페이스’는 피부 각질과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이다. 풍성한 숯 가루가 거칠고 푸석한 피부 결을 정돈하며 함유된 샌달우드와 로즈우드는 세안 후에도 촉촉한 수분감을 남겨줘 피부를 건강하게 만든다.
스타일난다 3CE ‘틴티드 모이스처 쿠션 CC’는 건조한 피부에 촉촉한 수분 막을 형성해 트리트먼트를 한 듯 정돈된 피부 결을 연출한다. 자연스럽게 피부에 매치되는 컬러로 밀착되며 어러 번 덧바를수록 커버력이 보완된다.
샤넬 ‘레 베쥬 젤 쿠션’은 아쿠아 젤 파운데이션으로 가벼운 사용감이 특징이다. 포뮬러의 56%가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즉각적인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SPF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춰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키엘, 러쉬, 스타일난다 3CE, 샤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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