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첫 소형 SUV '코나(KONA)'를 내달 13일 세계 최초로 공개하기에 앞서 외관 디자인을 담은 새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나는 로우&와이드 디자인 컨셉트를 취해 기존에 출시된 소형SUV 대비 높이는 낮추고(Low), 폭은 넓혔다(Wide). 이를 통해 조형적으로 안정감을 줄 뿐만 아니라 주행 시에는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해 주행 안정감은 물론 운전자의 차체 조정성까지 극대화했다.
또 많은 운전자들이 전방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승용차보다 높은 SUV를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전방시야 확보를 고려했다. 높이가 너무 높으면 고속으로 주행하거나 대형차가 옆을 지나갈 때 주행안정성이 떨어지고, 너무 낮으면 전방 시계성이 좋은 SUV 장점이 사라지기 때문에 동급 승용차보다는 높고 SUV보다 낮은 최적의 수준으로 설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당사 최초 소형 SUV 코나는 실루엣에서 보듯 안정된 비례감과 SUV가 갖춰야 할 견고함과 시계성을 두루 갖춘 완성형"이라며 "주행 모습을 보면 마치 도로 위를 단단히 붙어서 달리는 듯한 견고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산 SUV 최초로 컴바이너(combiner) 형태의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장착한다. 컴바이너 HUD는 운전석 앞유리에 주행정보를 투사하는 방식과 달리 별도의 글라스(유리)가 운전석 계기판 위에 돌출돼 주행정보를 표시한다. 여기에 길안내와 속도 정보뿐 아니라 최첨단 주행안전 신기술 작동정보를 제공하는 등 디스플레이 표시 정보량을 늘려 운전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코나가 한국과 유럽, 북미 신차 안전도 평가(NCAP)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행 및 충돌 안정성을 대폭 강화시킨 차세대 소형SUV 플랫폼을 개발했다. 올 여름 국내를 비롯해 유럽과 북미 등 주요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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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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