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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CEO 전격 경질...실적부진 책임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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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가 마크 필즈 CEO를 지난 22일(현지 시간) 전격 경질했다. 후임엔 자회사 스마트 모빌리티의 짐 해켓 대표를 선임했다.


 포드에 따르면 이번 인사의 요인은 실적 악화다. 과감한 R&D 투자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주주들과 투자자들에게 가시적인 자금회수 방안을 제시하지 못한 상황에서 신사업 추진과 연구개발비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던 것. 올해 1분기 포드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감소했다, 주가는 취임 전보다 40% 가까이 하락했다. 여기에 전기차제조사 테슬라에 시가 총액을 추월당하자 주주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필즈 CEO는 지난 2014년 앨런 머렐리 전임 회장에 이어 CEO 자리에 올랐다. 그는 임기초 적극적인 신기술 도입과 진취적인 경영방식을 선보이며 사내 임직원들의 신임을 받았다. 여기에 픽업트럭과 SUV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영성과로 3년간 이어온 포드 CEO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포드의 새 사령탑은 짐 해켓 스마트모빌리티 대표가 맡는다. 해켓 신임 CEO는 지난해부터 포드 자회사인 스마트모빌리티를 총괄해 왔다. 해켓 CEO는 사무용 가구업체 스틸케이스 대표 부임 당시 임직원에게 자율권을 보장하고 개방된 업무방식을 추구하며 호평받은 바 있다. 자동차업계 진출 후 그는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저효율 구조의 전통적인 자동차산업을 비판하면서 IT적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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