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기자] 남자가 여자를 만나 첫눈에 빠지는 시간은 단 8.2초. 그 유명한 ‘전설의 섹시퀸’ 이효리도 ‘저스트 텐미닛’이나 필요했다는데 8.2초라니, 만약 그 이상 상대방과 아이컨텍이 진행되었다면 한 번쯤 우쭐대도 될 듯하다.
물론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기본적인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외관상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의상부터 체크해봐야 할 것. 수줍은 미소와 함께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남자가 바로 당신에게 반하는 순간이다.
그렇다면 남자들이 반하는 여성들의 스타일링은 무엇일까. 혹자의 주관적인 판단을 토대로 베스트 스타일 세 가지를 선정, 스타들을 통해 연출TIP을 알아봤다.
#로맨틱한 감성을 듬뿍 담아, ‘플라워 원피스’
로맨틱한 소녀의 감성을 풍기는 플라워 패턴은 첫눈에 반하기 쉽게 만드는 패턴 중 하나다. 특히 봄이라는 계절 특성상 화사하고 따뜻한 날씨가 꽃무늬의 페미닌한 매력을 두 배로 더해주는 효과가 있다.
영화 ‘특별시민’ VIP시사회에 등장했던 레드벨벳 막내 멤버 예리를 보면 핑크빛으로 물든 꽃무늬 원피스를 착용하며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남자들의 로망, 긴 생머리 연출로 여성미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하며 스프링 룩의 정점을 보여줬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럽게, ‘러블리해~’
남자가 여자에게 본능적으로 끌릴 때가 바로 사랑스러운 감정을 느꼈을 때다. 이는 상큼하거나 혹은 청순한 스타일링으로 상대방의 관심을 얻을 수 있다는 뜻. 8.2초 안에 자신을 어필하고 싶다면 화이트 스커트를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스커트는 슬릿 디테일이 가미된 미디길이가 좋다. 서현의 공항패션을 보면 화이트 티셔츠와 레이스 소재 스커트를 매치한 뒤 아이보리 재킷으로 룩을 마무리하며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발산했다.
일반적으로 남성들은 청초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다. 전체적으로 허리 라인을 드러낸다면 더욱 가녀린 여성으로 보일 수 있을 것. 보호본능을 자극하기에 제격이다.
#꾸민 듯 안 꾸민 듯, 평범하지만 스타일리시하게
보통 여자들은 남자들이 세련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캐주얼한 스타일을 원하는 이들도 많다. 그렇다고 후줄근한 티셔츠에 무릎 다 늘어난 팬츠를 입는 것은 금물.
심플한 화이트 티셔츠에 스키니 데님 팬츠 그리고 라이더 재킷 조합이면 충분하다. 해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던 걸그룹 EXID 멤버 하니의 스타일을 보면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선보였다. 특히 구두 대신 스니커즈로 발목을 살짝 노출하면서 묘한 분위기까지 자아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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