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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아우디 전기차도 500㎞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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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가 2017 상하이모터쇼에 브랜드 두 번째 전기차 e‑트론 스포트백을 출품한다고 19일 밝혔다.

 e‑트론 스포트백은 전기모터가 앞축에 하나, 뒷축에 두 개 배치된 4WD 순수 전기차다. 최고출력은 320㎾로 부스트 모드에선 370㎾까지 힘을 끌어낼 수 있다. 0→100㎞/h 도달 시간은 4.5초면 충분하다. 아우디는 앞으로 양산되는 순수 전기차에 이 같은 구동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력은 리튬이온 배터리가 공급한다. 용량은 95㎾h로 1회 충전으로 최장 500㎞까지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NEDC 기준). 충전은 '통합 충전 시스템(CCS)'으로 이뤄진다. 직류와 교류 전류를 동시에 연결 가능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배터리 위치는 탑승공간과 차축 사이로 무게중심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다. e‑트론 스포트백의 앞뒤 무게 배분은 52:48이다.

 크기는 길이 4.9m, 너비 1.98m, 높이 1.53m이며, 휠베이스는 2.93m로 스포트 세단 A7과 비슷하다. 휠은 23인치를 적용했다.

 디자인은 기능미와 절제미를 앞세웠다. 센터콘솔과 도어트림, 중앙 디스플레이엔 대형 터치 스크린을 배치해 다양한 정보를 탑승객에게 제공토록 했다. 각종 기능도 터치 스크린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수평 구조의 대시보드와 떠 있는 듯한 디자인의 센터콘솔은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전면엔 팔각형 싱글프래임을 배치했다. 순수전기차인 만큼 공기 통로를 배제했다. 또 브랜드를 상징하는 4개의 링 로고를 전면 그릴부에 강조했다. 트렁크리드의 선, 전방 에이프런과 휠아치 사이에 위치한 조명 등은 브랜드 고유의 비례감을 부여한다. 독특한 입체감의 후드는 공기역학성능을 강화하는 한편 날렵한 인상을 준다.

 사이드미러는 소형 카메라로 대체했다.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하고 소음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거울로 보는 것보다 사각지대가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아우디의 강점인 라이팅 기술의 최신 경향도 살펴볼 수 있다. 전후 램프엔 매트릭스 LED를 적용했다. 디지털 방식으로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다양한 기능을 접목할 수 있다. 새 차는 야간 시야 확보를 강화하고,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지능형 라이트 기능을 강조했다. 시동이 걸리거나 차 문이 열리면 환영 신호를 보내고, 250개의 LED로 구성된 각 램프 부분은 다양한 움직임과 눈길을 끄는 그래픽, 특정한 신호를 구현할 수도 있다.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 AG 회장은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은 2018년 출시될 예정으로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해당 세그먼트 최초의 전기차가 될 것"이라며 "2019년엔 쿠페 버전도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트마 포겐라이터 아우디 AG 마케팅 겸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컨셉을 상하이에서 처음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은 중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전기차 시장이기 때문"이라며 "향후 중국에 5개의 'e-트론' 모델들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중엔 주행거리 500㎞ 이상의 순수 전기차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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