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수 기자] 탐스러운 치크만큼 훈훈해진 봄을 잘 표현해낼 수 있는 부위가 있을까. 깔끔한 피부에 옅게 바르면 은은한 대로 진하면 발그레한 대로 활력을 표현해준다.
봄이 가기 전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상으로 양 볼을 물들여보자. 얼굴에 입체감을 부여하는 동시에 어려보이는 동안 효과까지 이끌어내니 말이다.
예쁜 치크를 위한 스킨케어
탐스러운 치크 표현을 위해서는 모공과 탄력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 볼 피부가 매끄럽지 않다면 블러셔로 인해 지저분해보일 수 있기 때문. 피부는 나빠지기는 쉽지만 다시 되돌리려면 꾸준함이 필요하다. 매일 기초 케어 이후 가벼운 데일리 케어를 진행해준다면 깨끗하고 쫀쫀한 모공으로 가꿀 수 있을 것.
피부 탄력을 길러주고 노화를 방지해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즉 항산화 효과를 가진 스킨케어 제품. 여기에 스킨을 화장솜에 적셔 5분간 볼 위에 올려주면 모공에 수분과 에너지를 자극 없이 가볍게 전달해줄 수 있다.
모공 속을 깨끗하게 케어해주면 여드름은 물론 모공 수축에도 좋다. 스팀타월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준 후 딥클렌징을 진행할 것. 다음은 찬물로 여러 번 세안해 모공을 닫아줘야 한다. 단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후 모공 수렴을 돕는 스킨을 이용해 부드럽게 닦아 마무리하면 된다.
나에게 어울리는 블러셔 색상
01 핑크 치크
발그레한 분홍빛으로 생기를 더해주는 핑크.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욱 강조해줘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다. 특히 봄에는 벚꽃이 물든 듯 연출할 수 있어 애용하게 된다.
그러나 핑크색은 웜톤 피부가 사용하기에는 살짝 어색하다. 피부톤과 맞지 않아 분홍빛만 강조돼 얼굴빛이 칙칙해 보일 수 있기 때문. 원색보다는 베이지나 누드톤, 오렌지 빛이 가미된 잔잔한 핑크 블러셔를 사용해보자.
02 오렌지 치크
오렌지빛 치크는 소위 ‘과즙미’를 불어넣어 상큼발랄해보이도록 연출해준다. 쿨톤, 웜톤할 것 없이 모두에게 잘 어울리는 색상.
특히 건강한 이미지를 부여해줘 손이 가는 컬러인데 그 톤이 너무 과하면 피부와 자연스럽게 어울리지 못할 수 있다. 이때는 소량으로 사용하거나 다른 컬러에 믹스하면 좋다.
예쁜 치크를 위한 브러시 사용법
자연스럽게 발리는 수채화 발색을 위해서라면 브러시 사용이 필수다. 그러나 사용법을 모른다면 뭉치기 십상. 브러시는 모가 길고 부드러운 것을 사용할 것. 모가 짧으면 얼룩이 지거나 경계선이 생길 수 있으며 거칠면 피부에 자극을 준다.
블러셔를 바를 때는 브러시에 묻혀 원하는 부위에 톡톡 튕겨주면 가볍고 고르게 바를 수 있다. 이와 다르게 볼에 브러시를 굴려주면 좀 더 진한 발색과 함께 음영이 생겨 입체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많이 굴리면 경계가 생길 수 있으니 상태를 체크해가면서 굴릴 것. 또한 광대뼈 라인을 따라서 쓸어주면 얼굴 윤곽을 갸름하게 보이도록 도와준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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