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프랑스 중형차(D세그먼트) 시장에서 SM6의 쌍둥이차 '탈리스만'이 지난해 판매 2위를 차지하며 호성적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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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리스만은 2016년 유럽시장에서 3만4,344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출시 초기인 1분기 4,989대를 시작으로 4분기 1만2,687대로 판매가 늘어 고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현대차 i40과 기아차 옵티마(내수명 K5)는 각각 2만253대와 9,515대가 유럽 소비자에게 인도됐다.
특히 탈리스만은 프랑스에서만 1만5,234대가 팔려 푸조 508에 이어 D세그먼트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월 국제자동차 페스티벌에서 세계 일반인 투표를 통해 '2015 올해 가장 아름다운 차'를 수상했으며, 11월엔 프랑스 브랜드 최초로 덴마크 운수사업자 조합이 뽑은 '2017 올해의 비즈니스 카'에 뽑혀 화제가 됐다.
황은영 르노삼성 홍보·대외협력 본부장은 "탈리스만이 국내를 넘어 유럽시장에서도 호실적을 거둔 비결은 르노삼성 연구진이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한 차이기 때문"이라며 "세계 테스트 마켓으로서 국내 시장과 르노삼성 연구진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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