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올해 슈퍼볼 광고로 내보낸 '영웅의 여정(Hero’s Journey)' CF 영상이 유튜브 '애드블리츠(Ad Blitz)'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애드블리츠는 유튜브가 2008년부터 운영하는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 플랫폼이다. 참가자가 선호하는 다수 광고에 무제한 투표로 평가한다. 올해 조사는 총 77편의 슈퍼볼 광고를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진행됐다.
기아차의 '영웅의 여정'편은 코미디언 멀리사 매카시가 니로를 타고 생태 보존 활동을 벌이는 모험담을 소재로, 지구를 보호하자는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미국 자동차 전문사이트 '애드먼즈닷컴'은 슈퍼볼 광고 이후 기아차 니로를 클릭한 횟수가 일요일 평균 방문자수 대비 869% 증가했으며, 美 자동차 웹사이트 '오토트레이더'와 '켈리블루북'도 광고 이후 클릭 횟수가 각각 789%, 477% 증가해 광고가 실제 소비자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는 게 기아차 설명이다.
한편, 슈퍼볼은 매년 세계 1억명 이상이 시청하며 미국 내 평균 시청률은 50% 가량이다. 30초 기준 광고료는 350만 달러로 초당 1억4,000만원에 이른다. 글로벌 광고 업계가 세계 최대 광고 대전으로 부르는 배경이다. 기아차는 2010년 이후 8년 연속 슈퍼볼 광고에 참여하고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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