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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7세대 5시리즈로 국내시장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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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7년 프리미엄 중형 세단의 판매가격을 크게 내리며 국내 수입차시장 판도를 바꾸고, 2008년에는 디젤 세단 도입으로 또 다시 시장 개척에 성공했던 BMW코리아가 이번 7세대 5시리즈에는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을 넣어 세 번째 시장 혁신을 노린다. 이와 함께 M스포츠 패키지를 기본 장착하고도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 프리미엄 브랜드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춘다. 점차 높아지는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 수준을 첨단 품목으로 맞추되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욕구는 쉽게 충족하도록 만들어 수입차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16일 BMW에 따르면 7세대 5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율주행으로의 진화다. 국내에 판매하는 프리미엄 완성차 가운데 가장 지능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 먼저 첨단 안전품목으로 교통정체를 보조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차선변경(사각지대)경고, 차선이탈경고, 전후방충돌경고, 차선유지보조 및 액티브 측면충돌보호 등을 마련했다. 또 전후방접근알람, 충돌회피보조, 자동주차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BMW는 "7세대 5시리즈에 적용한 첨단 기능의 특징은 지능화"라며 "같은 기능이라도 얼마나 지능적으로 진화했느냐를 따진다면 7세대 5시리즈를 능가하는 차는 없다"고 강조했다. 

 지능의 또 다른 상징은 디스플레이 키다. 자동차 정보를 키에 표시, 운전자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터치스크린을 조작하면 시간, 남은연료량, 주행가능거리, 서비스안내, 윈도와 잠금 시스템 상황 등을 알 수 있다. 디스플레이 키는 무선충전패드 또는 USB 케이블을 이용해 충전한다. 제스처 컨트롤도 지능의 일부분이다. 손동작만으로도 편의장치 조작이 가능한 것. 센터콘솔 위 인식영역에서 손을 움직이면 동작을 알아채 조작을 간편하게 해준다.
 
 새로운 인터페이스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용의 간편화를 위해 취향에 맞도록 시스템 메뉴를 원하는대로 재배치할 수 있는 것. 스마트폰과 같은 방식으로 터치를 통해 자주 사용하는 메뉴만 화면에 보일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일부 차종에 채택한 무선충전 시스템(530d M 스포츠 패키지 적용)도 자랑거리다. 디스플레이 키 및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핸드폰을 센터콘솔 내 위치한 무선충전패드를 통해 충전할 수 있고, 차 내 위치한 두 개의 USB 포트는 2A 충전으로 충전속도를 높였다. 

 이 처럼 지능형 시스템이 미래지향적 이동수단의 진화를 보여주는 것이라면 기계적인 개념의 발전도 주목할 만하다. 우선 무게를 6세대와 비교해 115㎏ 줄였다. 경량화를 통해 효율과 역동성을 모두 추구한다는 철학에 충실한 결과다. 측면의 에어브리더는 휠 주변의 공기저항을 줄여준다.


 무엇보다 BMW가 기대하는 점은 국내 소비자들의 구입문턱을 낮췄다는 점이다. 판매가격을 6세대와 비교해 같은 수준으로 정한 것. 실제 뉴 520d M 스포츠 패키지 6,630만 원, 뉴 520d x드라이브 M 스포츠 패키지 6,980만 원, 뉴 520d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6,770만 원, 뉴 520d x드라이브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120만 원이다. 또 뉴 530i M 스포츠 패키지 6,990만 원, 뉴 530i x드라이브 M 스포츠 7,340만 원, 뉴 530i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130만 원, 뉴 530i x드라이브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480만 원이며, 뉴 530d M 스포츠 패키지는 8,790만 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7세대와 6세대의 가격 차이를 크게 두지 않은 건 첨단 지능형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경험의 폭을 넓히는 것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며 "제품을 개선했다고 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시 한 번 프리미엄시장의 개념을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BMW는 7세대 5시리즈의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 회사측은 "공식 출시 전까지 사전계약대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에 내부적으로 놀라고 있다"며 "똑똑한 자동차를 찾는 똑똑한 소비자가 늘어난다는 점을 실감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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