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금융전문회사 롯데오토리스가 전기차 리스 상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새 리스상품은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르노삼성차 SM3 Z.E. 등 시판 중인 전기차를 대상으로 한다. 약정 기간은 36~60개월이다. 선수금 또는 보증금으로 가격의 0~50% 가운데 소비자가 비율을 선택, 월 리스료를 조정할 수 있다. 리스 기간 중에는 롯데렌터카 1일(24시간) 무료 이용권 3매를 증정한다. 만기 시 반납, 인수, 재리스 중 선택도 가능하다. 리스 상품의 특성 상 렌터카 번호판(하, 허. 호)가 아닌 일반 자가용 번호판을 적용하고, 월 리스료에 보험료를 포함해 보험 경력 유지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경우 선수율 15%, 주행거리 약정 연 3만㎞, 약정 기간 36개월 조건을 적용할 경우 매 달 부담할 리스료는 36만원 수준이다(서울특별시 보조금 기준).
한편, 환경부는 올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 목표를 1만4,000대로 설정, 지역에 상관없이 전기차 1대당 1,4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여기에 지자체별로 300만~1,200만원 보조금을 추가 지원한다. 전기차 구매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복잡한 절차나 중고차 시세에 대한 부담 등을 이유로 구입을 망설이는 소비자가 많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롯데오토리스 관계자는 "개인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직 전기차를 직접 구매하는 게 부담되는 게 사실"이라며 "친환경차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 상품을 다양화하고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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